기사 메일전송
추경호, 민주당 예산안 날치기와 탄핵 추진 규탄…"국정 마비 우려"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4-12-02 13:53:49
  • 수정 2024-12-02 13:54:54

기사수정
  • 국민의힘, 민주당의 일방적 예산안 처리에 강력 반발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일방 처리와 감사원장·검사 탄핵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는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생과 치안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자료사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방식과 감사원장·검사에 대한 탄핵 추진을 규탄했다. 그는 "민주당이 다수당의 위력을 이용해 입법 폭주, 보복 탄핵, 특검 겁박을 일삼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정치적 도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 민주당이 국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헌정 사상 유례없는 폭거"라며, 재난·재해 예산과 치안 예산을 삭감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한 민주당은 즉각 감액안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협상을 강요한다면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법사위 조사나 심의도 없이 탄핵을 남발하는 것은 국회 권한의 남용"이라며, 이는 "국가 기관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된 정치적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과 연결된 검사들에 대한 탄핵은 정치적 보복이라며, 이를 "후진국형 의회 독재"로 비유했다.

 

추 원내대표는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 시도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당시의 사드 군사기밀 유출 및 북한 GP 불능화 부실 검증과 같은 의혹의 진실 공개를 막기 위한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의 행태를 "반국가적 행위"로 규정하며, 감사원이 외압에 굴하지 말고 진상을 국민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정치적 행보가 검찰과 감사원을 포함한 국가 기구의 정상적 운영을 저해한다고 강조하며, 민생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당정 협력을 강화해 적법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정 마비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으며, 국민의 힘은 민생과 치안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