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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행일자리’, 내년 상반기 6490명 활동 ``약자 돕고 내 일도 찾았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4-11-26 09: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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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 돕는 공공 일자리, 생계 안정과 자존감 회복 동시 실현 |715개 사업서 사회안전·돌봄·디지털 등 5개 분야 지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을 통해 6,490명의 취업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공공일자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약자 간 상호 도움을 기반으로 하는 이 사업은 사회안전, 돌봄건강, 디지털, 기후환경, 경제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12월 6일까지 주소지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을 통해 6,490명의 취업 취약계층이 참여하는 공공일자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취업 취약계층을 돕고 이들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을 내년 상반기에도 확대 운영한다. 2025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715개 사업을 통해 총 6,490명이 참여하며, 약자들 간의 상호 도움을 기반으로 생계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동행일자리’는 취업 취약계층이 참여하여 약자를 돕는 형태의 공공 일자리로,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시정 철학에 따라 기획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사무보조 업무가 아닌,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 참여 기준도 완화해 중위소득 기준을 기존 75%에서 80%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상반기 주요 활동 분야는 사회안전, 돌봄·건강, 디지털, 기후환경, 경제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사회안전 분야에서는 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빗물받이 관리(50명) 및 거리 노숙인 보호 지원(26명) 등 총 2,034명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다. 돌봄·건강 분야에서는 아동 놀이시설 안전 관리(20명), 독거노인 주거 환경 개선(49명) 등 952명이 활동한다.

 

디지털 약자 지원은 키오스크 사용 안내를 돕는 디지털 안내사(125명)와 도서관 전자서비스 이용 지원(65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후환경 분야는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리(29명),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취약계층 노후주택 지원(40명) 등을 포함해 총 2,267명이 활동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서울사랑상품권 활성화 지원(75명)과 푸드뱅크 운영 지원(15명) 등이 주요 사업으로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으로, 세대원 합산 중위소득 80% 이하, 합산재산 4억9,900만 원 이하인 경우 참여할 수 있다. 근무는 1일 6시간, 주 5일 기준으로 월평균 약 177만 원의 임금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별 세부 요건과 근로 조건은 서울시 누리집 및 서울일자리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우수 사업은 적극적으로 발굴해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동행일자리 사업이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참여자들에게 자존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과 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동행일자리’는 일자리와 복지가 결합된 혁신적 시책으로, 참여자들에게는 생계의 안정과 자존감을, 도움을 받는 시민들에게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상생의 효과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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