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신3사, 30만원 미만 장기연체 추심중단 12월 시행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4-11-25 15:20:59

기사수정
  • 통신3사·금융권, 채무자 보호 대폭 강화..."추심부담 줄인다"|채무확인부터 추심제한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금융꿀팁에 따르면, 통신3사가 12월부터 소액 장기연체 채무에 대한 추심을 전면 중단하는 등 채무자 보호가 대폭 강화된다.

 

SK텔레콤(12월 1일), KT(12월 8일), LG유플러스(12월 31일)는 30만원 미만의 3년 이상 연체된 통신요금에 대해 추심을 하지 않기로 했다.

SK텔레콤(12월 1일), KT(12월 8일), LG유플러스(12월 31일)는 30만원 미만의 3년 이상 연체된 통신요금에 대해 추심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휴대전화 요금은 물론 인터넷, IPTV 등 유선서비스와 콘텐츠 이용료를 포함한 모든 통신요금에 적용된다. 한 가구가 이용하는 여러 회선의 요금을 합산해 30만원 미만이면 추심이 중단된다.

 

채무자들의 정보 확인도 편리해졌다. 신용정보원 크레딧포유(www.credit4u.or.kr)에서 연체금액, 채권 보유자, 소멸시효 완성 여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정당하지 않은 채권자의 변제 요구는 거절하고,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의 경우 변제 책임이 없음을 적극 주장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월 17일 시행된 개인채무자보호법은 채권추심 연락을 주 7회로 제한했다. 채무자는 주 28시간 범위에서 추심을 받지 않을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으며, 본인이나 가족의 수술, 입원 등 특별한 상황 발생 시 최대 3개월간 추심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번 금융꿀팁을 통해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소비자가 없도록 달라진 추심 관련 제도의 주요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채무 확인부터 추심에 이르기까지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안내해 드린다"고 밝혔다.

 

통신3사의 이번 조치로 소액 장기연체자들의 추심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인채무자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닌 통신요금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채무자 보호 조치가 시행됨으로써, 채무자들의 경제적 재기 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