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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영웅 어머니 ‘김오복’ 씨, 보훈심사위원장에 임명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4-11-19 1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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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가족이 보훈심사위원장된 첫 사례…“보훈심사, 국민 눈높이서 살필 것”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국가보훈부는 국가보훈대상자 인정 여부와 상이등급 구분 판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연평도 포격전의 영웅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이자, 전 광주대성여고 교장 출신의 김오복 여사를 임명했다.


김오복 신임 위원장은 보훈가족이 보훈심사위원장에 임명된 첫 번째 사례로, 18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보훈심사위원회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및 그 유족의 요건 인정에 관한 심의와 상이등급 구분 판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보훈부 소속의 합의제 의결기관으로, 위원장은 고위공무원단 가급에 해당한다.


▲ 지난해 11월 23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3주기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식에서 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여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김오복 위원장은 교직 생활 이후에는 국가보훈위원회 민간위원과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그리고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들에 대한 경제·정서적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멘토로 활동하는 등 보훈가족으로서 보훈에 대한 참여와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은 임기 첫날인 18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참배와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천안함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오복 위원장은 “보훈심사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보훈의 첫 단계인 보훈심사를 국민 눈높이에서 세심히 살피는 것은 물론, 심사 업무의 투명성, 공정성, 형평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보훈심사대상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심사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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