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수소도시 2.0 추진전략 발표…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도시 혁신 가속화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4-11-04 09:14:14

기사수정
  • 전국 12개 지역 수소도시 지정, 블루·그린수소 활용으로 환경성 강화|수소 인프라 확충 및 안전성 강화…수소모빌리티와 산업체계 전면 확대|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정부는 11월 1일 서울 세빛섬에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도시 2.0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11월 1일 서울 세빛섬에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도시 2.0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수소경제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수소도시의 개념을 전면 재설계하고, 기존 시범도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주거, 교통 전반에 걸쳐 수소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수소도시 2.0 추진전략에 따라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6개의 수소도시 외에 신규로 양주, 부안, 광주동구 등 6개 도시를 추가 지정하여 총 12개 수소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도시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생산 및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배관을 2040년까지 280km 확충하여 도시 전반에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각 지역에 설립해 수소산업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정부는 수소도시 내 수소모빌리티 인프라를 강화하여 트램, 상용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수소를 적용할 예정이다.

 

12대 수소도시 조성

또한, 기존의 일부 건축물 위주였던 수소연료전지 설치를 도시 내 모든 건축물로 확대하고, 산업단지와 문화·복지시설까지 수소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도심 내에서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각 도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10%를 수소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수소도시 기술의 해외 확산을 위해 K-수소도시 현지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수소도시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소 도시와 산업단지, 터미널, 모빌리티 등의 패키지 솔루션을 마련해 국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진현환 제1차관은 “수소도시가 연간 7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민간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수소도시 2.0 추진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친화적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