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월 주택 통계 발표…착공·분양·준공 증가세, 인허가·거래량은 감소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4-11-01 09:19:03

기사수정
  • 전국 주택 착공 47.5%, 준공 59.8% 증가…거래량은 전월 대비 감소 |수도권 인허가 63.2% 감소…지방 인허가 증가로 지역별 차이 뚜렷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착공, 분양, 준공 등 주택 건설지표가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인허가와 매매·전월세 거래량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 인허가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9월 전국 주택건설 실적 

9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5% 증가한 20,983호로 집계되었다. 수도권의 착공 물량은 9,145호로 전년보다 62.2% 증가했으며, 지방 또한 11,838호로 전년 대비 37.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착공 물량은 전년 대비 68.7% 증가한 18,548호를 기록해 주택 건설이 활발히 진행 중임을 보여줬다.

 

분양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전국 주택 분양은 전년 동월 대비 43.1% 증가한 20,404호로 집계되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14,518호로 전년 대비 97.2% 급증했으며, 지방 분양 물량은 5,886호로 14.7% 감소했다. 한편 9월 준공된 주택 수는 42,224호로 전년 동월 대비 59.8% 증가했다.

 

9월 주택 인허가는 전국적으로 18,486호로 전년 동월 대비 32.8%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인허가는 전년 대비 63.2% 줄어든 4,924호로 대폭 감소한 반면, 지방은 13,562호로 3.9% 감소하는 데 그쳐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아파트 인허가는 15,769호로 전체 인허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월 대비 36.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전국 주택 거래 현황

이러한 수도권 인허가 감소는 건설 경기가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된 상황을 반영하며, 지방에 비해 수도권의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적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9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1,267건으로 전월 대비 15.5% 감소했으며,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4,951건으로 전월 대비 34.9% 줄어들었다. 전월세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190,146건이 거래되었고, 이는 전월 대비 9.2% 감소한 수치다.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66,776호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나, 준공 후 미분양은 17,262호로 전월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건설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의 소화가 더딘 지역이 존재함을 나타낸다.

 

이번 통계 발표를 통해 국토부는 인허가 감소와 거래 위축 등 시장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주택 수급 균형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9월 전국 주택 미분양 현황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