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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미국·노르웨이와 함께 아프리카 농업금융 공동 운영 협력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4-10-28 14: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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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아프리카 중소·중견 농업기업의 자금 해결을 위해 글로벌 주요 공여기관과 협력한다.

 

코이카, 미국 · 노르웨이와 함께 아프리카 농업금융 공동 운영 협력

코이카는 24일(목) 오후 5시(현지시각) 워싱턴 D.C.에 자리한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및 노르웨이 개발협력청(NORAD)과 `FASA 펀드` 참여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혼합금융 사업 수행과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 확대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FASA 펀드는 2023년 9월 유엔 총회에서 USAID 청장과 NORAD 장관이 공동 발표한 프로젝트로 두 기관이 각 3,500만 달러씩 총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조성·운영해 왔다. 이 펀드에 코이카가 참여, 아프리카 농업 지원에 함께 협력해 나가게 된 것이다.

 

코이카는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5년 간 125만 달러 이상을 투입, 아프리카 중소·중견 농업기업에 금융 지원을 위한 FASA 펀드의 추가 재원 형성에 힘을 보탠다.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 간 아프리카 지역 내 500개 농업기업과 소작농 150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추진하고, 이와 함께 현지 일자리 60,000개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아프리카의 중소·중견 농업기업은 농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소비 영역까지 모든 경제활동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75% 이상 대다수가 공식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자금 부족 문제를 겪는 실정이다. FASA 펀드는 이런 기업에 저금리로 정책성 대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자금난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이카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공여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혼합금융 분야에서의 지원 확대, FASA 펀드 등 주요 펀드에서의 의사결정권을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코이카 혁신적 파트너십 프로그램(IPS)등으로 혼합금융 사업을 추진했던 코이카의 경험과 USAID, NORAD의 펀드 운영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향후 개도국에서 다양한 ODA 협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유아 코이카 파트너사업실장은 "FASA 펀드를 통해, 기존의 소농 위주의 개도국 소액금융 지원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의 농업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중견·중소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코이카는 공동운영의 주체로서 한국 농업 산업의 발전 경험 공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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