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규모 5.0 이상 지진 조기경보...25초 안에 알린다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6-26 14:53:46

기사수정
  • 기상청, ‘지진통보 서비스 개선사항’ 다음달 3일부터 시행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오는 7월 3일부터 규모 5.0 이상 지진은 관측 후 15∼25초, 규모 3.5 이상 5.0 미만 지진은 60∼100초 안에 발생시각·추정위치·추정규모·예상진도 등을 담은 경보·속보가 발표된다.

 

규모 5.0 이상 지진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25초 이상, 규모 3.5 이상 5.0 미만 지진에 대해서는 200초 이상 발표를 앞당기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진통보 서비스 개선사항’을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진통보 종류를 신속정보(지진조기경보·지진속보)와 상세정보(지진정보)로 구분하고 사용자 활용목적에 따라 제공정보의 종류, 타이밍 등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신속정보’는 관측 후 50초 수준이었던 지진조기 경보를 15∼25초 수준으로 지진속보는 5분 이내에서 60∼100초 수준으로 발표시간을 단축한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 지진은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이 자동으로 생산한 ‘지진조기경보’에 의해 지진 관측 후 50초 안에 통보된다.

 

규모 3.5 이상 5.0 미만(해역에서 발생한 경우 4.0 이상) 지진은 지진분석사가 수동으로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라는 내용의 ‘지진속보’가 지진 관측 후 5분 이내에 발표된다.

 

‘신속정보’는 국민의 불안감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성 보다는 신속성을 중시,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사용해 자동으로 추정된 정보를 1차적으로 빠르게 발표하는 것이다.

 

아울러 ‘신속정보’를 보완하기 위해 지진분석사가 종합적으로 수동 분석한 정보인 ‘상세정보(지진정보)’를 5분 이내에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지진정보에 담기는 내용은 늘어난다.

기존에는 발생시각과 위치, 규모 등만 담겼다면 앞으로는 이런 정보들에 진도(예상·계기진도)와 지진 발생깊이 등도 서비스된다.

 

기상청은 진도 정보는 지진으로 인한 진동의 세기를 나타내는 정보로 규모가 동일한 지진이더라도 지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나는 진동의 세기를 제공해 방재대응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진도 정보는 다음달 3일부터 유관기관에 시범적으로 제공된 이후 내년부터는 일반 국민에게도 통보된다.

지진해일주의보·경보가 발표되는 특보구역도 현재 5개에서 26개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지진정보 서비스 개선 사항을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관련 부처·지자체·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연계체계 강화와 함께 대국민 정책홍보와 이해확산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