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친환경]경북 문경 돌리네 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6-15 16:23:04

기사수정
  • 물 고이기 힘든 지대에 형성…세계적으로 희귀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세계적으로 희귀한 문경 돌리네 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15일 경북 문경시 산북면 굴봉산 일대의 문경 돌리네 습지를 습지보전법 제8조 규정에 따라 국내 23번째 내륙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경북 문경시 산북면 굴봉산에 있는 국내 유일의 돌리네 습지. 돌리네는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침식돼 접시 모양으로 움푹 팬 웅덩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해발 270∼290m 굴봉상 정상부에 위치한 산지형 습지로 면적이 49만 4434㎡에 달한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과 지하수 등에 용해돼 형성된 접시모양의 웅덩이(와지)다. 빗물 등이 지하로 배수가 잘 돼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역이다.

 

따라서 문경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지대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확인된 돌리네 습지는 문경을 포함해 평창군 고마루, 정선군 발구덕?산계령 등 4곳이다.

이 중 논농사 등 경작활동이 이뤄질 정도로 연중 일정량 이상의 수량이 유지되는 곳은 문경 돌리네 습지가 유일하다.

 

또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수달,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6종을 비롯해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3종을 포함, 731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문경 돌리네 습지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복원하고 지역사회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적인 보전·관리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경 돌리네 습지 내에서 논농사, 과수원, 농로 등 경작활동으로 훼손된 사유지를 단계적으로 매입해 원래의 지형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돌리네 습지 지형과 특성을 고려한 생태탐방로·관찰데크, 생태체험·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 생태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문경 돌리네 습지의 특이성과 희소성 등을 고려,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복원과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문경시 생태관광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