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개통…국민 편의성 및 효율성 제고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4-09-23 09:11:49
  • 수정 2024-09-23 09:12:24

기사수정
  • 국민 편의성 증대…`내 사건` 진행 정보 실시간 확인 가능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법무부와 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이 9월 19일 오전 0시부터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이하 차세대 킥스)를 정식 개통했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국민들의 형사사건 처리에 대한 편의성을 높이고, 형사사법 절차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법무부와 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이 9월 19일 오전 0시부터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를 정식 개통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차세대 킥스는 2021년 12월부터 구축이 시작되어 33개월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번 시스템 개통의 핵심 목표는 형사사법 절차의 완전한 전자화와 더불어 온라인 및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며, 기존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다만, 형사 절차의 완전 전자화는 법원의 형사전자소송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2025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차세대 형사사법포털을 통해 국민들은 본인 인증만으로 모든 수사기관에서 진행 중인 자신의 사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사 절차에 따라 담당 기관이 변경되더라도, 변경된 사건번호를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범죄피해자들을 위한 범죄피해자지원포털이 신설돼, 피해자들이 본인 인증을 통해 자신의 사건을 조회하고, 피해 유형에 따른 지원제도와 지원 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참고인에 대한 원격 화상 조사 기능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참고인은 수사기관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원격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다.

 

형사사법기관들은 차세대 킥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사건 처리 지원 기능을 활용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통해 범죄 사실, 핵심 키워드, 죄명 정보를 분석하여 유사 사건의 조서, 결정문, 판결문 등의 자료를 제공받아 사건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돼 조사자와 피조사자의 음성 내용을 자동으로 문자로 전환하는 기능이 도입되며, 사건 접수와 공판 지원, 정보 조회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KICS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차세대 킥스 개통을 통해 법무부, 검찰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은 형사 전자소송 등 완전한 전자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각 기관은 이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2025년 6월 예정된 형사 전자소송 시스템 구축을 위해 법원과도 협력하여 국민에게 더 쉽고 편리한 형사사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