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고속도로 졸음쉼터 2020년까지 70여곳 설치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6-01 09:59:24

기사수정
  • 진·출입로 길이 휴게소 수준으로 확대…화장실 설치 의무화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2020년까지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70여 곳이 새로 설치된다. 또 사고가 잦았던 졸음쉼터의 진·출입로 길이는 휴게소 수준으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졸음쉼터 이용을 위해 ‘고속도로 졸음쉼터 설치 및 관리지침’을 제정·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졸음쉼터를 확충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이행하는 정책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졸음쉼터 개선 개념도.

졸음쉼터 70여 곳이 늘어나면 고속도로에는 최소한 2km마다 졸음쉼터 또는 휴게소가 설치된다.

이렇게 되면 고속도로 이용객이 15분 안에 다음 졸음쉼터나 휴게소로 이동할 수 있어 화장실 부재, 협소한 주차공간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모든 졸음쉼터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여성 운전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화장실 비상벨, 방범용 시시티브이(CCTV) 및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국토부는 졸음쉼터 내 화장실, 휴식공간 등이 청결하게 관리되도록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를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길이가 짧아서 위험했던 졸음쉼터 진·출입로가 휴게소 수준으로 확대된다.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졸음쉼터에서 3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졸음쉼터로 연결된 진입로는 190m에서 215m로, 진출로는 220m에서 370m로 길어진다.

또 졸음쉼터 이용량을 고려, 규모를 확대하고 화물차·버스 졸음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차 주차면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충격 흡수시설, 과속방지턱, 불법 주·정차 방지시설, 차로유도선(컬러레인), 보행자 안전 공간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지난해 고속도로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380여건이며 졸음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다른 사고보다 1.7배 높다.


졸음쉼터가 설치된 고속도로 구간의 졸음운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졸음쉼터 설치 후 사고 건수는 7%, 사망자 수는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대선공약 이행 차원에서 관련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며 앞으로 고속도로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기능을 첨단화하는데 초점을 둘 계획 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