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정]지자체 공무원 30만명 돌파…21년간 2만 6000명 증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5-29 15:47:14

기사수정
  • 소방공무원 2배 늘어…증가율 경기도 44%로 가장 높아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민선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21년 만에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수가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행정자치부는 2016년 말 기준으로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수가 30만 3401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 말 27만 7387명이던 지자체 공무원은 21년간 2만 6014명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유입 인구가 늘어난 경기도 공무원이 3만 4729명에서 4만 9875명으로 43.6% 늘어났고 인천(1만 997명→1만 3721명), 대전(6330명→7322명) 등도 증가 비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시는 5만 3956명에서 4만 9317명으로 공무원 수가 줄었다. 경남(2만 5114명→2만 3060명), 전남(2만 1681명→2만 604명), 전북(1만 6916명→1만 6535명) 등도 공무원 수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만 9875명(16.4%)으로 공무원 수가 가장 많았고 서울시 4만 9317명(16.3%), 경북도 2만 5413명(8.4%) 순이었다.

 

21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소방공무원으로 1995년 2만 440명에서 지난해 말 4만 378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회복지직도 같은 기간 5명에서 1만 9327명으로 급증했으며 전산직도 1526명에서 352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방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43.3세이며 평균 계급은 7급, 평균 근무연수는 16.4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간 신규로 채용된 지자체 일반직 공무원은 1만 6203명이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5세로 1년 전의 29.2세보다 어려졌다. 합격자 가운데 20대의 비율이 69.2%로 가장 높았다.

 

특히 25세 이하 합격자가 2015년 3913명에서 지난해 4786명으로 늘어났고 10대 합격자도 12명에서 31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어린 나이에 공무원이 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일반직 공무원의 공채 여성 합격자수는 2005년 여성합격자가 50%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에는 58.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행자부는 향후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 급증으로 2020년까지 3만 1994명이 퇴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의 신규채용계획 인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인사통계를 정확히 분석해 미래 공무원의 인사정책을 선제적·과학적으로 수립할 예정 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지방인사제도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는 매년 지자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행자부 누리집과 통계청을 통해 전자파일로 공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지방인사통계 통합시스템’을 통해 핵심 지표별 인사통계를 시도별로 분석·공개할 예정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2. 국가보훈부,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 12만개 배포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723명을 기억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6일 현충일부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한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은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광운대 이종혁 교수와 학...
  3. 홍익대, 도심 속 혁신캠퍼스 `뉴홍익` 건립 확정 서울시가 6월 4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혁신성장시설 `뉴홍익`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발표하며, 지하5층·지상9층 규모의 첨단 교육연구시설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조성되는 혁신성장시설은 서울시 `대학 도시계획 혁신` 정책...
  4. 부처 간 협력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체계 강화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이 6월 4일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종간전파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대책위원회는 최근 국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류를 넘어 포유류와 인체까지 감...
  5.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 프로젝트, 전국 교원 대상 ‘마인크래프트 해커톤’ 성료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하고 고우넷이 운영한 ‘AINSI(AI National Skills Initiati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한 ‘마인크래프트 해커톤’ 본선 대회가 최근 천안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수업 설계 역량을 실습 중심으로 강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