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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미래 위한 3가지 비전 `첨단기술-글로벌 문화 허브-활력 넘치는 도시`"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4-09-06 12:19:44
  • 수정 2024-09-06 14: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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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첨단 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 주제 28회 민생토론회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월 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광주를 첨단기술과 문화 중심의 미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월 5일 광주광역시 소재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으로부터 현안을 경청하고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광주의 AI와 모빌리티 산업 육성, 글로벌 문화 허브로의 도약,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로의 변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전략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광주를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통령은 광주를 민주화의 상징에서 첨단기술과 문화의 도시로 변모시키겠다는 비전을 공유하며, "광주는 첨단기술을 선도할 충분한 역량을 이미 갖췄고, 국제적인 문화적 명성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2021년 정치 참여 선언 직후 광주 AI 사관학교를 방문한 일화를 언급하며, "광주 청년들이 AI 교육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고 광주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광주 AI 데이터센터와 AI 집적단지를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를 AI와 자율주행 기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AI 영재고 설립을 2027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광주는 이미 70여 개의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정부는 향후 5년간 534억 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광산구 일원에 100만 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자율주행차 실증을 위한 아우토반 초고속도로 건설도 추진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광주의 국제적 문화 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 인프라 강화를 약속했다.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잡았으며,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1,181억 원을 투입해 새로운 전시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광주 대표도서관 건립과 복합문화시설 조성에도 516억 원을 투자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역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광주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 발굴과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로컬100 사업을 통해 남도달밤야시장과 같은 광주만의 독특한 문화자산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광주를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생활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2027년 개장을 목표로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광주 광천권역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와 전남 지역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권역중추병원 육성을 통해 수도권 못지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광주는 또한 영산강의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통령은 광주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같은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광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세 가지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째, AI와 모빌리티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기술 도시, 둘째,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셋째,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다.

 

광주는 이미 AI와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과 문화 자산을 융합해 대한민국 발전을 이끄는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가 대한민국 경제와 문화, 그리고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거듭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 시민을 비롯해 기업인, 문화예술인, 연구자, 학부모, 광주광역시 지방시대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지역에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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