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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수족구병 환자 발생 증가…손씻기 등 예방수칙 지켜야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5-26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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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부터 본격적인 유행 시기 돌입…철저한 개인위생 준수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보건당국이 영유아에서 많이 발병하는 수족구병의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가 17주차(4월 23∼29일) 0.7명에서 18주차(4월 30일∼5월 6일) 1.4명, 19주차(5월 7∼13일) 1.4명, 20주차(5월 14∼20일) 2.4명(잠정치)으로 증가했다.

 

특히 20주차의 0∼6세 의심환자는 2.9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침이나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되면 발열 및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발 등에 빨간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병 후 1주일 동안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부터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해 8월까지 환자 발생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산모를 비롯해 소아과·신생아실·산후조리원·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는 외출 후나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과 기구, 집기는 청결히 소독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도 철저히 세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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