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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인제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실현 ‘고삐’
  • 한선미
  • 등록 2024-09-04 16:00:01
  • 수정 2024-09-06 09: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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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City 교육·산업·지역 대전환 박차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의 기쁨을 뒤로하고 대학과 도시의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에 제출한 실행계획의 실현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김해시-인제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실현 `고삐` - 올시티캠퍼스 구상도

4일 김해시에 따르면 글로컬대학인 인제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교육부에서 1,000억원을 지원받아 인재를 길러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도전이 지역대학의 현안을 넘어 지방·인구소멸과 직결된다고 보고 글로컬대학 유치를 민선8기 핵심 현안으로 정해 지역 다른 대학과 산업계를 하나로 묶어 힘을 실어 왔다.

 

또 김해시는 지역 전략산업을 반영한 혁신사업을 수행할 인제대 글로컬대학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와 별도로 2028년까지 총 40개 사업에 1,309억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략적으로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 지원(6개 사업, 193억원) ▲김해인재양성재단 위탁운영 지원(12개 사업, 54억원) ▲지역맞춤형 인재양성(13개 사업, 58억원) ▲연계사업 기반구축(9개 사업, 1004억원)이다.

 

앞으로 인제대와 김해시가 추진할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은 △올시티(All-City) 대전환 기반 구축 △올시티 교육 대전환 △올시티 산업 대전환 △올시티 지역 대전환 4개 과제에 15개 세부과제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올시티 대전환 기반 구축을 위해 통합거버넌스인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주관대학(인제대)과 참여대학(가야대·김해대)의 강점에 기반한 대학 간 컨소시엄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동부경남 GYM(Gimhae-Yangsan-Milyang)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김해·양산·밀양시)와 지역대학(인제대·가야대·김해대·영산대·동원과기대)이 지역 공동의 문제 해결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두 번째, 교육 대전환을 위해 지역 정주형 입시전형 신설과 전공자율선택제 운영을 위한 학사 혁신, GOU(Glocal One University) 컨소시엄으로 참여대학 간 공동 교양·전공 교육과정 운영, 대학-도시 평생교육 통합거버넌스 전생애주기 교육지원체계 확립, 교육혁신 성과 글로벌 확산 등을 꾀한다.

 

세 번째, 산업 대전환을 위해 바이오메디컬 파운드리 기반 신산업 창출,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 미래모빌리티 산업 업사이클링, 우수 연구그룹 육성 등 글로벌 연구역량 고도화로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것이다.

네 번째, 지역 대전환을 위해 글로컬 문화도시, 글로컬 건강도시, 글로컬 청년도시, 글로컬 다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세부 사업들을 운영한다.

 

홍태용 시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이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김해상공회의소, 지역교육기관, 시민사회와 함께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신속히 설립하고 시민펀드를 조성해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견고한 토대를 만들겠다”며 “지역 전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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