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친환경]미래 기후변화 연구 본격 나선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5-24 13:29:50

기사수정
  • 재배 환경 실시간 재현 · 제어 가능한 첨단 연구동서 원예 · 식량작물 연구 한창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잦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첨단 인공 환경 제어가 가능한 이상기상 연구동(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인공기상 연구동(국립식량과학원)을 구축해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잦은 기후 변화 현상은 작물 재배에 적합하지 못한 환경으로 평년과 다른 기온이나 햇빛 등의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가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농촌진흥청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위해 극한 재배환경 조건을 인공적으로 다양하게 재현하는 첨단 연구시설을 갖췄다.

 

이 연구시설의 환경제어 시스템은 외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재현하면서 여름철 맑은 날 빛의 세기를 태양광과 비슷한 인공광으로 재현이 가능하다.

온도는 영하 10℃에서 영상 40℃까지 정밀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토양은 노지토양과 비슷하게 만들어 뿌리가 잘 자라도록 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대 1,500ppm까지 높일 수 있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하는데 충분하며, 인공 강우 장치로 시간당 최대 50mm까지 비를 뿌릴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첨단 연구동에서 배추와 고추, 벼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 RCP1) 8.5를 적용해 작물의 미래 생육변화를 분석했다.

배추는 잎 표면이 심하게 뒤틀리고 포기가 차지 않았으며 고추는 수정불량 등으로 인해 크기가 매우 작아졌다.

 

벼는 잘 여물지 않아 현미 완전미율)은 16.4%, 낱알무게(천립중)는 3.5% 줄어 품질이 저하됐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농촌진흥청에서는 더위에 강하거나 습한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품종 등 내재해성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이 연구동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고온, 가뭄 등 작물별 피해양상을 분석해 피해경감 기술 개발을 해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이 연구시설은 기후 변화 대응 연구를 하는 연구기관, 종자회사, 대학 등에도 개방해 공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첨단 이상기상 및 인공 기상 연구동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 대응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