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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한강 신곡수중보에 녹조가 나타난 이유...사진으로 보는 한강의 녹조는 매우 심각
  • 황천보 기자
  • 등록 2015-07-03 17: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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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부터 한강 하류 신곡보 상류에 녹조가 심해지고, 숭어 등 수백
  • 근본대책은 수도권의 추가 개발을 억제해야

 

[일간환경연합 황천보기자] 한강 녹조가 심각해지고 있다. 본지는 이 문제에 대하여 "환경운동연합"의 염형철 사무총장의 제보로 한강 신곡수중보에 녹조가 나타난 이유에 대하여 염 사무총장의 환경운동에 대하여 논하기로 했다.

 

다음은 염사무총장의 글이다. 사진으로 보는 한강의 녹조는 매우 심각하다.(사진 환경운동가 정대희 제공)

 지난 6월 27일 토요일부터 한강 하류 신곡보 상류에 녹조가 심해지고, 숭어 등 수백 마리가 죽어 떠올랐다. 코를 쥐어 잡아야 할 정도로 냄새가 진동했는데, 그럼 극심한 녹조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은 지난 해 이후 줄어든 한강의 유량을 꼽을 수 있다. 팔당댐은 초당 124톤을 흘려 보내 서울 구간의 식수 공급과 수질 관리를 돕도록 설계됐는데, 6월 17일 이후 80톤 내외 밖에 내려 보내지 못했다. 직접적으로는 가뭄의 영향이겠지만, 정부가 수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때문에 팔당에서 미리 뽑아 써버린 양이 늘어난 게 큰 원인이다. 상류에 4대강 사업으로 만든 대형 보들은 3개나 있었으나, 아무런 기능도 하지 못했다.

ⓒ정대희

ⓒ정대희

  다음으로 6월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약 20mm의 비가 내린 뒤에 녹조가 번성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서울시의 하수처리시설들이 초기 우수, 즉 강우 직후 유입되는 비점오염원들(도로와 시가지의 오염물들)에서 오염된 빗물을 처리하지 못한 채 방류한 결과다. 갑자기 쏟아진 비에 음식 쓰레기와 생 똥들이 하수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 들은 것이다. 안양천과 중랑천의 하수처리장들 하류에서 비 온 뒤에 물고기들이 떼죽음 사태가 여러 차례 있었던 것과 같은 원리다.

ⓒ정대희

ⓒ정대희

  또한 신곡수중보 상류에서만 녹조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심각히 봐야 한다. 신곡수중보는 서울시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들이 서해로 흘러 나가는 것을 차단해 오염물을 가둬 두는 역할을 하고, 이들은 녹조의 영양분이 되고 있다. 신곡보 상류와 하류의 수질에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은 간단히 드러난 증거라 할 수 있다.

ⓒ정대희

ⓒ정대희

  한강 하구는 최근 몇 년 동안, 수질 악화뿐만 아니라 끈벌레, 큰빛이끼벌레 등이 출현하는 등 생태계 훼손도 심각하다. 어민들마저도 ‘이렇게 심한 상황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데, 어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할뿐더러, 한강하구의 수질개선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근본대책은 수도권의 추가 개발을 억제하고, 초기 우수 처리시설을 확보하며, 신곡보를 철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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