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항공기술 자립화에 5년간 1조8000억원 투자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7-04-20 11:29:19

기사수정
  • 엔진·항공전자·경량 신소재 육성…범부처 항공산업 기술로드맵 수립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항공산업 발전 간담회를 열고'4차 산업혁명시대 항공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정부가 항공기술 자립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5년간 1조 8000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항공산업 발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항공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주형환 장관은 “항공산업은 한 국가의 기술수준과 산업역량을 대변해 주는 종합 시스템 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율주행차, 스마트 선박 등과 연계 통합된 모빌리티(mobility) 솔루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향후 10년 이내에 엔진·항전 등 항공 핵심기술의 자립화를 목표로 향후 5년간 민관합동 1조8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항공기 핵심분야인 엔진·항공전자·경량 신소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항공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센서·비행제어·항법계통 등 필수적인 3대 핵심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스마트 캐빈 등 융합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엔진 부문에서 신규 민항기 엔진 국제공동개발 참여를 추진하고 군과 연계한 엔진개발 대형 국책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용 경량신소재 적용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항공용 타이타늄 초정밀 부품 기술을 확보하고 민간기업의 자체 개발 과제와 연계해 타이타늄 부품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범부처 항공산업 기술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다양한 비즈니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융합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항공업체, ICT, 소프트웨어, 소재 기업 등 서로 다른 업종 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지도록 항공-ICT 융합 얼라이언스를 조속히 발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민수 항공기, PAV, 우주 등 항공우주 시장의 주역이 돼 우리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