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한-중 22% 감소에도 3월 항공여객 8.9% 증가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7-04-20 10:34:30

기사수정
  • 화물은 10.1% 늘어…항공·관광·유통업계 긴급지원 추진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올해 3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851만 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9.6%, 7.2%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10.1%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노선 감소(-22.5%)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해외여행수요 상승, 일본·동남아 관광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9.6% 성장한 607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중국노선 비운항에 의한 제주·김해공항 여유슬롯 및 여력기재의 국내선 운항 활용과 내국인의 제주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2% 증가한 244만 명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이 시행된 3월 15일 이후에는 중국노선(-37.3%)의 감소폭이 커지고 국제선 전체 여객 증가율도 둔화됐다. 중국노선 비중이 높은 제주(-58.7%), 청주(-57.3%), 무안(-40.7%)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국토부는 항공수요 회복과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항공사, 지자체 등과 함께 긴급 지원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지원, 여행사·여행객 대상 인센티브, 마케팅 확대와 함께 수요회복 전까지의 공항 면세점 등 상업시설 피해 최소화 방안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항공사 노선 다변화를 지원한다. 국적 항공사들이 중국 대체노선으로 취항·증편을 희망하는 태국, 대만 등의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 확대를 추진한다.


수요 감소 중국노선의 일본, 동남아 등 대체노선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국 운수권 의무사용기간을 20주에서 10주로 일시 완화한다.


또한 중국항공사가 운항을 취소하면서 반납한 슬롯은 동남아, 일본 등 해외노선 다변화를 위한 신규노선 등에 탄력적으로 제공한다.


탑승률이 저조한 지방공항 국제노선에 대해서 항공사의 여객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한다.

인천공항은 일본 지자체-항공사-공항공사 협력을 통해 일본-인천-아시아권 신규 환승노선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여행사 및 여행객 대상 인센티브와 마케팅을 확대한다.

지방공항에 국제선 전세편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연간 최대 15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1회 운항편당 250만 원)으로 확대한다. 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 해외 현지 여행사 대상 마케팅을 실시해 지방공항 수요회복을 지원한다.


인천공항은 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류관광 등 테마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개발관광객 특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공항 내 복합리조트와 연계한 스톱오버 상품을 5월부터 운영한다.

아울러 공항 면세점 등 상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한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입점 업체 등과 협력해 경품제공, SNS 이벤트, 선불카드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매출을 증대하고 추이를 보아가며 추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감소된 항공수요를 조속히 회복하고 우리 항공시장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공노선의 다변화가 중요하다 면서 정부는 그동안 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보다 빠르게 항공수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2. 국가보훈부,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 12만개 배포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723명을 기억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6일 현충일부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한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은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광운대 이종혁 교수와 학...
  3. 홍익대, 도심 속 혁신캠퍼스 `뉴홍익` 건립 확정 서울시가 6월 4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혁신성장시설 `뉴홍익`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발표하며, 지하5층·지상9층 규모의 첨단 교육연구시설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조성되는 혁신성장시설은 서울시 `대학 도시계획 혁신` 정책...
  4. 부처 간 협력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체계 강화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청이 6월 4일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1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종간전파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대책위원회는 최근 국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류를 넘어 포유류와 인체까지 감...
  5.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 프로젝트, 전국 교원 대상 ‘마인크래프트 해커톤’ 성료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하고 고우넷이 운영한 ‘AINSI(AI National Skills Initiati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한 ‘마인크래프트 해커톤’ 본선 대회가 최근 천안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수업 설계 역량을 실습 중심으로 강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