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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재]스마트 농업의 메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6-30 15: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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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마을 고도화·도농상생 실현·스마트농업벤처 육성
  • 전국 14번째…“농업벤처인들의 성공신화 창조”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세종시에 농업과 ICT가 접목된 ‘창조마을’ 조성이 본격화된다. 또한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을 통한 스마트 농업벤처가 육성된다. 이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도농상생’ 플랫폼이 구축된다.

농업과 과학기술이 만나 새로운 혁신을 이루는 ‘스마트 농업의 메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30일 출범했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14번째로 세종시 조치원읍 옛 교육청사에 위치했다.

 

세종센터 출범과정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10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 발대식에서 ‘창조마을 시범사업’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이후 ▲스마트 팜 ▲지능형 영상보안 ▲스마트 로컬푸드 ▲태양광 발전 ▲농업기술 테스트베드 등 6개 시범사업이 추진돼 왔다.

 

세종센터는 그 간의 창조마을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SK의 ICT·에너지 역량 등을 활용하고 농식품부 등과 협업해 창조마을 모델을 고도화한다. 이어 생산 농가와 신도시 소비자간 농산물 직거래, 교류·협력 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도농상생의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을 통한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농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전국으로 세계로 성공모델을 확산하는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다음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주요 기능이다.

 

◇ 농업과 ICT 접목…‘창조마을’ 고도화

농업·농촌에 ICT를 접목해 농업의 경쟁력과 편의성을 높이는 창조마을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먼저 농식품부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팜 모델의 표준화, 확대보급의 거점역할과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시장진출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연동면 100개소(2014년 12월) 보급에 이어 농식품부 등과 협업해 타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어 SK, 출연(연)의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팜 관련 시설, 장비 중소·벤처 기업이 취약한 기술력 향상, 비즈니스 모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스마트 팜 보급 선도농가 대상으로 스마트 팜 활용 및 영농기술 교육 제공(매분기)하고, 새로운 기능과 기술의 현장실증(field test)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여러 곳에 산재한 농작물 생산, 관리, 가격정보를 농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농업정보 플랫폼(신 농사직설)이 토마토 작물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된다.

아울러 세종센터에 스마트 러닝에 필요한 SW 및 관련 장비를 구비한 박스스쿨을 설치하고 교사, 학생, 일반인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한다.

 

◇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도농상생’ 모델 제시

세종시 신선채소 생산 농가와 도시 소비자간 농산물 직거래,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협력 모델이 제시된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다품종·소량의 농산물(160여종)의 온라인, 모바일 기반 스마트 로컬푸드 플랫폼이 제공된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7월 중 세종시 도담동에 열고, 2호점도 내년 중 개점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타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확대를 위해 온라인 사이트도 운영한다.

스마트 팜 등의 시설을 갖춘 두레농장을 조성해 스마트 농업 검증 테스트베드 기회를 제공하고 로컬푸드와 연계해 도시의 수요를 고려한 다품종·소량 농산물을 생산한다. 연동면 예양리에 2500평 규모로 조성 중으로 올 9월 완공 예정이다.

 

이밖에 대전센터와 연계해 세종 신도시 기업인,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씽킹, T-아카데미 운영하는 등 문화연계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한다.

 

◇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화, 스마트 농업벤처의 산실로 육성한다.

스마트 농업벤처란 파종-생산·관리-수확·가공-제품화-유통·판매 등 농업생산 전 단계에 걸쳐 IoT·빅데이터, 로봇 등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정밀 과학농업을 실현하는 농업벤처를 말한다.

 

이를 위해 대덕연구단지 출연연(ETRI·생기원·기계연·생명연), 농식품분야 기관(농진청 등) 등의 기술·인력·장비를 연계해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연연 및 농식품분야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특허 2600여건)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정보 DB를 제공하며, 농업벤처 지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도 조성·운영된다.

 

아울러 대덕연구단지, 전남·강원센터 등과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총 39개 정부기관, 지원기관, 중소·벤처기업, 전남센터 등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출범식에 참석한 뒤 세종센터내의 창조마을관, 농업 IoT랩, 박스스쿨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기능을 점검했다.

 

황교안 총리는 “농업분야에도 창조경제를 구현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농촌’으로 바꿔나가야 된다”며 “세종센터에서 농업벤처인들의 성공신화가 만들어지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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