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3월 수출 13.7%↑…5개월 연속 증가세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4-03 11:47:21

기사수정
  • 489억 달러 수출…반도체·화장품 최대 실적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3월 수출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반도체의 호조 덕분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3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489억 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6.9% 증가한 423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는 스마트폰 고사양화 등에 힘입어 7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41.9% 증가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OLED 최대 수출, LCD 패널가 상승 등으로 2016년 9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석유화학 역시 생산능력 확대와 수출 단가 상승 등에 힙입어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석유제품도 수출 단가 상승, 제품 단가와 원유가의 격차 확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3.3% 증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망 수출 품목도 증가세를 지속해 의약품의 경우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본격화로 2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했다.


아세안·일본 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난 화장품은 4억5000만달러, OLED는 7억2000만달러로 각각 월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농수산식품 역시 라면·커피 등 가공식품과 인삼류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컴퓨터는 모니터 부품 등 부분품의 감소로, 자동차 부품은 해외 공장의 완성차 재고 증가 등으로 수출이 줄었다.


철강은 전년 프로젝트성 철구조물 수출의 기저효과로, 가전은 해외공장 생산 확대 및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로, 무선통신기기는 신규 전략폰 글로벌 출시시기 변동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 베트남,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중국, 일본,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중남미로의 수출이 꾸준히 늘었다. 중동 수출은 증가로 전환됐다.


아세안(84억5000만 달러)과 인도(13억7000만 달러) 수출은 사상 최대치였다.

중국 수출은 2014년 4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5개월 연속 늘었고, 미국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차 부품 등이 부진해 5.3% 줄었다.


수입은 주력산업의 선제적 투자, 원유수입 증가 등으로 2011년 12월 이후 63개월 만에 3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6억 달러 흑자로 6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