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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미래자원 해조류 재조명…‘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3-24 14: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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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4일~5월 7일 완도엑스포벨트… 6개 전시관 등 운영
  • VR·3D입체영상 등 전시관별 킬러콘텐츠 연출로 차별화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인류의 미래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조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전남 완도군 엑스포벨트에서 개최된다.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최하게 될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다신비관인 주제관을 비롯해 해조류 이해관, 건강인류관, 미래자원관, 지구환경관, 참여관 등 6개 전시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산업형 비즈니스 박람회로 개최할 계획이다.


2017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행사장 조감도. <사진=완도군>

이번 박람회는 ‘미래 대체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조류의 유용한 가치를 알리고 해조류의 산업적 이용확대와 신성장동력으로서 해조류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산업박람회로 개최한다.

특히 지난해 7월 25일 정부로부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아 국비를 지원받아 치러지는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다.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은 워터스크린을 설치하고, 바닷물을 끌어 올려 만든 워터스크린에 해조류 신비에 대한 3D 입체영상을 투사해 태초 지구 생명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해조류 역사 등 해조류의 다양하고 신비한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14년 박람회 주제관이었던 해조류 이해관은 해조류의 시작, 완도에서 꽃피는 해조류산업이라는 부제로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생산의 최적지인 완도지형의 우수성과 해조류의 올바른 이해 그리고 마치 바다 속 단면을 보는 듯이 원통형 타워로부터 흘러나오는 바닷물 영상 연출로 흥미를 이끈다.


건강인류관에서는 세계인과 함께 해온 해조류 역사를 되돌아보며 헬스케어 기초로서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너비5m, 높이2m 규모의 입체적인 팝업북 형태로 구성된다.


미래자원관은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연료, 화장품, 의약품들을 소개하면서 실제 완도 바다 속을 길이 12m, 폭 8m 규모의 전복수조안에 재현해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지구환경관 VR
지구환경관VR. <사진=완도군>

지구환경관은 바다 속 영상을 360도로 촬영한 VR(가상현실) 시스템을 통해 3D 입체영상으로 실제 바다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해조 숲을 생생하게 표현해 낸다.


참여관에서는 내년 박람회가 비즈니스 산업형 박람회로 개최되는 만큼 국내·외 150개 업체(해외 50개), 해외바이어 60개사 유치를 목표로 현장에서 수출 계약을 할 수 있는 비즈플라자를 만들고 해조류 생산설비를 갖춰 그 생산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보고 구매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미역, 다시마, 청각, 톳 등 해조류 체험장을 통해 관람객이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살아있는 청소년 교육 체험장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조직위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작년 2월 26일 기관·사회단체 등 민간이 참여하는 범 군민지원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성공개최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98개 단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입장권 구매약정, 각계각층 지지선언 등을 이끌어냈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포스터(제공=완도군)
2017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포스터. <사진=완도군>

아울러 포스터, 리플릿, 전단지, 스티커, 배너 등 5가지의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의 다중 이용시설에 비치·관리하는 등 다양한 현장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람회 개최관련 MOU를 맺은 서울시 약사회는 서울시내 6500곳의 약국에 포스터를 부착해 관심을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7월 특산품 판매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전국으로 배송되는 완도 특산품에 박람회 홍보전단지를 동봉해 박람회를 알리고 있다.


국제박람회에 걸맞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중국어와 일본어 SNS 계정을 개설해 전 세계 5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SNS 채널 ‘시나웨이보’와 15억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통해 해조류박람회 소식과 완도의 우수 관광자원 등을 중국어와 일본어로 홍보하고 있다.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산업형 비즈니스 박람회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도 한창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해 일본, 중화권, 동남아, 미주, 유럽 권역에서 60여개 해외 우수바이어를 초청해 박람회 기간 중인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해조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수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복합양식 기술 소개 및 해조류 양식의 신기술과 지속가능한 연안생태계 관리 등 세계적 신기술과 각종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해조류심포지엄을 박람회 기간 총 4일간 개최한다.

완도군은 지난 1월 4일 광주 유스퀘어에서 박람회 성공개최 염원을 담아 2017완도국제해조류박회 D-100 행사를 성황리에 맞췄다.(제공=완도군)
완도군은 지난 1월 4일 광주 유스퀘어에서 박람회 성공개최 염원을 담아 2017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D-100 행사를 성황리에 치렀다. <사진=완도군>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전문가, 국내학계, 유관산업관계자 등 총 350명이 참가하며 산업 및 친환경 신기술 개념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세계적으로 저명한 10여 개국 석학들을 초빙해 조류학 분야의 최근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적 기술교류와 협력의 장을 이뤄 국제협력의 토대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해조류박람회 개최로 1915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원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통해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 의류, 종이, 에너지 재료로 쓰이고 있는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세계에 알려 완도군이 세계적인 해양수산도시로 발 돋음 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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