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한국인 많이 걸리는 위암…수술 잘하는 병원은?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3-24 10:41:01

기사수정
  • 심평원 적정성 2차 평가서 전국 98곳 1등급 평가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차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심평원은 2015년 1∼12월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암 수술(내시경 절제술·위절제술) 2만 2042건에 대해 치료 적정성을 평가했다.


수술을 한 221개 의료기관 가운데 수술 건수가 10건을 넘는 등 종합점수 산출기준에 부합하는 기관은 114개였으며 1등급을 받은 곳이 98개(86.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2등급은 9개(7.9%), 3등급은 4개(3.5%), 4등급은 3개(2.6%)였고, 최하등급인 5등급은 없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서울시 28개, 경기도 24개, 경상도 22개, 충청도 9개, 전라도 8개, 강원도 4개, 제주도 3개로 전국 곳곳에 골고루 분포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에서. (진단영역)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수술영역)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진료결과영역)수술 후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등 총 19개 지표를 평가했다.


4가지 주요 지표 이행률은 작년에 실시한 1차 평가보다 개선됐다.

‘절제술 전 진단적 내시경 검사 기록률’은 98.1%로 1차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내시경 검사는 수술 전 위암 위치 파악 등을 위해 필요하다.


‘불완전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84.4%로 1차보다 8.1%포인트 높아졌다. 심평원은 내시경 절제술 후 절제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추가로 위절제술을 권고하고 있다.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은 85.4%로 1차보다 1.4%포인트 높아졌고 ‘위절제술을 받고 입원 기간 또는 수술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환자 비율’은 0.66%로 1차보다 0.22%포인트 낮아졌다.

위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위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암 병기는 1~4기로 분류되며 이번 평가 대상이 된 수술 환자의 75.7%는 1기에서 발견됐다. 2기, 3기, 4기 발견 비율은 각각 9.8%, 11.5%, 3.0%였다.


심평원은 내시경 진단 수준 향상과 건강검진의 확대로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위암 환자는 남성(68.7%)이 여성(31.3%)보다 2배 이상 많았고 50∼70대(78.8%)에서 주로 발생했다.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 환자가 가장 많았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