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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4-04-30 13: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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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 2년차 알파세대 맞춤정책 480억 투입, 민관협력사업도 박차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발표행사 (`23.5.3.)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어린이 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어린이 패스트트랙 행사규모를 대폭 키운다. 지난해 11월 고척돔에서 개최된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 ‘어린이 패스트트랙’은 ‘어린이를 존중하고, 권익을 보호하려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시발점이 되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만 80만명 규모의 스포츠 및 문화 행사 등에서 운영하게 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입장객은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전용 입구로 바로 입장 가능하여, 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완화할 뿐 아니라,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정책의 주인공이되어 눈높이 정책을 제안하는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은 오는 5월 4일(토) 발대식으로 ’24년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에 이어 10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며, 서울시는 어린이 권리 및 참여의 국내최고 민간단체 중 하나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하여,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연구 및 제안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어린이 정원사 프로그램’이 市 정책으로 채택돼 서울식물원에서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어린이들의 친구 관계,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마음건강 돌봄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어린이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서울시아동복지협회와 협력해 어린이 체험형 마음탐색‧성장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 마음건강을 책임지는 ‘(가칭)서울 어린이 활짝센터’를 내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한다.

 

어린이들의 신나는 놀거리 규모도 확대되고, 즐길거리도 꾸준히 제공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하여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찾아가는 놀이버스’(현대자동차 약 3억원 후원, 세이브더칠드런 지원, 약 4천 명 참여)는 더 많은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도록 규모를 키워 돌아오고, 이용자 16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는 올해 130개소까지 확대된다. 시는 어린이들의 놀이를 돕는 ‘서울형 놀이활동가’를 새롭게 양성해 ‘서울형 키즈카페’에 배치할 예정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마련한 ‘온라인학습실’(노트북, 태블릿PC 등 구비)은, 올해는 50개소 추가 조성해 총 12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올해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에 ‘숙제도우미’ 30명을 신규로 배치해 숙제와 학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248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교통안전지도사’ 625명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동행하고, 경찰청 협력 ‘서울아동안전지킴이’ 1,218명과 민간단체인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협력 ‘교통안전지킴이’도 학교 주변에서 교통안전을 비롯해 위험요소 점검, 폭력예방, 실종예방 등 어린이 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런 내용으로 올해도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해나간다고 밝혔다. ①참여‧존중 ②꿈‧미래 ③안전‧돌봄 ④심리‧건강, ⑤신나는 놀거리 5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어린이 존중 의지를 담아 작년 11월에 최초 시행한 ‘어린이 패스트트랙’은 작년 연말 6개 체육·문화시설의 16개 경기·행사에서 약 68,000명 규모로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2개 시설 약 100개 경기 80만 명 규모로 확대·운영한다.

 

또한,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을 운영하여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정책 제안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오는 4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활동하며,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함께 토론하며 ‘어린이 존중’을 위한 개선과제를 도출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11.19~25 중)을 운영하고 「서울 어린이 꿈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연다.

 

한강공원, 광화문공원 등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대형 팝업놀이터 ‘찾아가는 놀이버스’는 올해도 현대자동차 및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10월 경 돌아온다. 올해는 지난해(4천 명)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5천 명)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형 놀이활동가’ 양성에도 나선다. 교육과정(어린이 놀이권 이해, 연령대별 놀이실습, 창의놀이 기획 등)을 이수한 놀이활동가는 ‘서울형 키즈카페’에서 활동하게 되며, 올해 23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한 후 현장에 파견된다.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과 우리 사회에 놀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부모 대상 인식개선 교육도 실시한다. 5~6월중 놀이인식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하반기에 학부모 약 1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놀이권 인식개선 교육’을 추진해 어린이 놀이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바른 놀이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130개소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서울시 대표 어린이 복합체험문화시설 ‘서울상상나라’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온라인 교육을 손쉽게 학습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 온라인학습실’은 지난해 79개소에 조성한 데 이어, 올해 50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7~8월에는 ㈜KT와 협력해 150개 지역아동센터 약 2천 명 어린이들에게 ‘디지털 역량교육’도 제공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우리동네 키움센터 및 아동시설에서 ‘우리동네 숙제도우미’가 지난달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교육 및 상담 경력자 등으로 선발된 숙제도우미 30명이 12개 자치구 30개 시설에 배치돼 숙제를 어려워하거나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장래희망으로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우리동네 키움센터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내 꿈은 크리에이터’ 과정을 신규 운영한다. 디지털세대 어린이의 창의성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으로, 작년 12월 개소한 양천 거점형키움센터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5월부터는 지역아동센터 2개소에서도 운영을 시작해 연간 약 2천 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주출입구 주변에 ‘교통안전지도사’ 625명을 배치하여 어린이 귀가를 동행하고, 1,218명의 ‘서울아동안전지킴이’가 올해 609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폭력예방, 실종예방, 교통안전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신청하면 현장에 와서 교육해주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버스는 올해 3월부터 새로이 VR 안전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VR고글을 착용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전기 관련 화재 예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양육자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동네에 있는 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를 돌봐줄 수 있도록 ‘어린이 일시긴급돌봄’ 등 초등돌봄 사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24년 3월부터 초록우산, 서울시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가칭)서울 어린이 활짝센터’를 내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한다.

 

어린이들의 스마트기기 중독을 예방하는 ‘디지털디톡스 프로그램’도 연간 약 500명 규모로 신규 운영한다. 25개 구 가족센터 ‘아동기 부모교실’ 내 교육과정을 신설해 아이들이 디지털기기에 과의존하는 이유와 극복을 위한 방안을 참여형 수업을 통해 부모들에게 코칭한다.

 

스마트폰에 장시간 노출된 어린이들의 눈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만 명 규모로 안경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올해는 서울시안경사회의 동참으로 작년보다 사용처가 대폭 증가해 서울전역 대부분의 안경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면 아이들이 존중받고 아이들을 배려하는 사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올해도 어린이 중심도시를 향한 서울시의 노력은 계속된다.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행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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