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정부 “탄핵에도 금융시장 안정…필요시 신속 대응”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3-13 10:29:34

기사수정
  • 주말에도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대내외 리스크 관리 총력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부는 주말인 11일 오전 기획재정부 최상목 제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탄핵심판 인용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뉴욕·동경·홍콩 등 거시경제금융회의 해외네트워크와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탄핵심판 인용 결정 관련 현지 시각도 점검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은 탄핵심판 인용 결정 이후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와 환율, 금리는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밤 국제금융시장에서 원/달러 NDF 환율, CDS 프리미엄 등도 안정세를 보였다.

소비·투자·수출 등 실물경제도 속보지표 등을 점검한 결과, 탄핵심판 인용 결정에 따른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무디스,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탄핵심판 인용 결정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국가신용등급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 등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대외 통상현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미 가동 중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반장: 기재부 제1차관)’를 중심으로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국제사회 및 외국인투자자가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우리 정치·경제 상황과 대응계획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등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한 소통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 현안업무도 흔들림 없이 수행해 새 정부 출범시까지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통상현안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외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대응하며 가계부채 관리, 기업·산업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최근 수출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 불씨를 지속 확산시킬 수 있도록 재정 조기집행, 내수·투자 활성화 대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