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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동 초품아·역품아·수세권 다多갖춘 고품격 주거단지 실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4-03-20 14: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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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시가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단지 중앙에 지하철역과 초등학교를 품고, 동측의 성내천(’28. 복원)과 연계해 학교·지하철·지천이 어우러진 정주환경을 다多갖춰 이웃이 함께 생활 편익을 누리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단지 배치 계획안 > 주변지역 및 학교, 성내천 등과 어우러진 조화로운 단지 형성

‘교육(초품아)+교통(역품아)+자연(수세권)’의 정주환경을 다多갖추고, 이웃들이 다多함께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편익益을 누리는 열린 단지로 계획해 거여· 마천동 일대를 선先도하는 다다익선多多益先 주거단지로 조성했다.

 

마천동 183 일대 1,65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으로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 완성, 지역의 새로운 주거활력 부여가 기대된다.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음에도 불구, 오랜 기간 개발이 멈춰 노후한 주거환경 및 부족한 기반시설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이 많은 곳이다.

 

대상지 내 마천역, 마천초등학교 일대는 통근·통학 등 지역 주민의 보행과 활동이 집중되는 곳이지만 일방·양방 등 복잡한 교통체계, 가로변 지장물 등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이 컸다. 또한 학교 일조 등 교육환경 및 지하철역 지하구조물 등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한편, 대상지 주변으론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25. 예정) 및 성내천 복원(’28. 예정) 등으로 대대적인 도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 및 잠재력에 주목했다. 초등학교(초품아) 및 지하철역(역품아)등 도시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수세권)의 쾌적성을 단지 내에 다多갖추고, 이웃과 함께 누리는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1여년간 주민·자치구·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열띤 논의와 조정을 통해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 담긴 5가지 원칙은 ▲교육․교통․자연이 어우러지고, 주변과 연계되는 영역별 맞춤공간 조성 ▲지역을 아우르는 보행 연계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 맞춤형 필요시설 배치로 생활편의 증진 ▲용도지역, 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및 사업실현성 증대 ▲학교·수변 등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및 열린 도시경관 창출이다.

 

첫째, 단지 중앙에 자리잡은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역, 성내천이 접한 입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의 일상과 여가 공간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영역별 맞춤형 공간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교육·교통·수변 등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이웃과 함께 누리면서, 단지 주민의 정주환경도 충분히 고려했다.

 

우선 통근·통학 동선이 집중되는 마천초·마천역(2번 출구) 주변에 배치하는 입체광장은 지형 단차를 활용, 선큰sunken 형태로 계획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편의성을 증진하면서 지하철역 접근로와 단지 내 주거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효과도 얻었다. 또한 향후 복원될 성내천(’28. 예정)변에 수변 활성화시설 배치 등 단지 내외에서 수변을 누릴 수 있는 휴식과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

 

대상지 중앙(표고 46m)과 북측 및 성내천변(표고 41m)간 5m 지형단차를 활용, 지형이 낮은 북측 및 서측 성내천변(표고 41m)에서 지하철역 선큰 광장(표고 41m)까지 경사 없는 보행로를 계획했다. 이를 통해 지하철역 보행접근성 뿐만 아니라, 지하철 접근로(표고 41m)와 단지 내 주거공간(표고 46m 등)의 분리로 주민 사생활도 보호했다.

 

둘째, 통근·통학 등 마천초 및 마천역으로의 접근성을 고려, 기존 보행축이 끊어지지 않도록 동서·남북 보행체계를 연계·강화했다. 학교와 지하철역을 품은 단지 특성을 감안해 단지 내 차량동선 최소화, 주변 도로 확폭 및 일방·양방 혼재된 도로체계 단순화 등 지역 일대 원활한 차량 통행도 고려했다.

 

위례선 트램 정거장(`25년 개통)-마천초-마천역-성내천(’28년 복원)을 연결하는 동서 공공가로축, 마천시장-마천역-마천4구역 등 주변으로 연계되는 남북 생활가로축, 공공용지-마천역-준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지역활성화가로축 등을 계획했다.

 

단지 내 차량 동선 최소화를 위해 단지 외부에서 차량 진출입구 3개소 설치, 초등학교 후문 어린이 안심 승하차구역 조성, 성내천 복원와 연계한 성내천변 자전거도로 등을 계획했다.

 

셋째,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25년 개통 예정)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해 마천로변 휴게공간 조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미래 공공시설 수요에 유연한 대응을 위한 공공공지 및 녹지, 어린이집 등 선제적 기반시설 계획도 수립했다. 더불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변 개방형 주민 이용시설, 성내천변 수변특화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배치했다.

 

넷째, 지역에 예정된 여러 변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상향(제2종7층, 제2종→제3종주거)하고,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등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또한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했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단지 내 각 영역별 적정 높이를 적용했다. 또한 마천역에서 성내천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및 녹지와 연계한 통경축 설정 등 주변으로 열린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했다.

 

학교 일조 및 성내천변 등 개방감 확보가 필요한 곳은 중·저층, 단지 중앙부는 고층을 배치하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설정했다. 또한 지하철역 주변 선큰광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 및 녹지를 따라 통경축을 확보했다. 또한 학교·수변·가로변 등 각 영역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유형과 형태의 주동을 계획해 단지의 가치도 제고했다.

 

서울시는 마천동 18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마천동 183 일대는 교육․교통․수변이 연계되는 입지특성을 십분 활용, 최고의 정주환경을 다多갖추고, 이웃이 다多함께 누리는 특별한 주거단지로 조성하고자 했다”며 “금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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