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보]한·미 외교장관 첫 통화…“북핵 대응 동맹 강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2-07 16:00:39

기사수정
  • 틸러슨 장관 “한국 정부 한·일 관계 개선 노력 지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윤병세 외교장관은 7일 오전 렉스 틸러슨 신임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 강화 및 북한·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 1월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간의 통화, 제임스 매티스 신임 미 국방장관의 방한 및 본인과의 면담에 이어 틸러슨 장관과의 전화 통화 등 약 1주일 내 한·미 양국간 고위급 소통이 연쇄적으로 이뤄진 것은 미국의 신 행정부가 한·미 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 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풍부한 경륜, 국제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가진 틸러슨 장관의 제69대 미 국무장관 취임을 축하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7일 오전 렉스 틸러슨 신임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한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지난 60여년간 한·미 동맹은 한·미 양국 국민들에게 상호호혜적 이익을 주는 자산으로서 외교·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글로벌 파트너십 등 양국 관계의 제반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성장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미국의 신 행정부 하에서도 한·미 관계를 북한·북핵 문제 등 도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고 했다.

 

윤 장관은 북핵 문제가 미국 신 행정부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외교·안보 현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현 상황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비춰 양국 정부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 한·미 외교장관간 상시 협의 체제를 가동하자 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이 최근 한·일 관계 및 동북아 역내 정세에 대한 설명을 해준 데 대해 틸러슨 장관은 “한국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하며 이러한 노력이 한·미·일 3국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국 장관은 북핵 위협 등 역내 정세의 불확실성에 비춰 한·미 외교장관간 조속한 회담 개최를 통해 한·미 동맹 관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 및 액션 플랜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2월 중 보다 심도있는 협의의 기회를 갖자는 데 합의하고 향후 외교 채널을 통해 구체 일정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