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동산가격 하락에 실물자산 감소…가구 평균 자산 3.7%↓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3-12-08 15:16:43

기사수정
  • ‘가계금융복지조사’ 발표…임대보증금 증가로 가구 평균 부채는 0.2%↑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2023년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이 3.7% 감소한 가운데, 금융자산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라 실물자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측면에서 금융부채는 감소했으나 임대보증금이 증가하며 가구 평균 부채는 0.2% 증가했다. 


정부는 7일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발표하며 2022년 가계 평균소득은 4.5% 늘고 분배는 개선됐다고 밝혔다. 


▲ 박은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2022년 가구 평균 소득은 경기·고용상황 개선 등으로 4.5% 증가했다. 


코로나 지원금 감소로 공적이전소득은 4.8% 감소했으나 취업자 수 증가 및 사업여건 개선 등으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전체소득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자산은 전년대비 3.8% 증가했지만 실물자산은 5.9% 줄어들었는데, 주요 감소 요인은 부동산 중 거주 주택 자산 감소 영향이 컸다.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6억 452만 원)와 자영업자 가구(6억 6432만 원), 자가 가구(6억 9791만 원)가 가장 많았다.


자산 운용 방법은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가 50.4%로 전년보다 2.5%포인트 늘었고, 부동산 구입은 23.9%로 2.4%포인트 줄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86만 원으로 전년대비 0.2% 늘어 통계 작성 이후 최소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부채는 전년대비 1.6% 줄었고, 임대보증금은 5.3% 증가했다. 소득 1분위는 전년대비 22.7%로 가장 크게 늘어 2013년 이후 통계작성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부채 점유율은 소득 1분위 가구가 4.4%로 전년대비 0.8%포인트 늘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40대는 1억 2531만 원으로 가장 많고, 50대(1억 715만 원), 39세 이하(9937만 원), 60세 이상(6206만 원) 순이었으며, 60세 이상과 40대 증감률은 각각 2.7%, 1.6% 늘어난 데 반해 39세 이하는 2.5% 줄었다.


직업별로 자영업자 가구 부채는 1억 2097만 원으로 2.3% 줄었고, 상용근로자는 1억 1360만 원으로 0.8% 감소했다.


반면, 무직 등 기타 가구 부채는 4714만 원으로 9.4%, 임시 및 일용근로자 부채는 3533만 원으로 2.6% 증가했는데, 이는 고금리 여파에 이자 상환에 대한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280만 원으로 전년대비 8.1% 올랐으며 그 중 이자비용은 247만 원으로 18.3% 늘어 통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가구당 순자산(자산-부채)은 4억 3540만 원으로 지난해 4억 5602만 원보다 4.5%(2062만 원) 감소해 가구당 순자산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0.2%) 이후 10년 만이다.


전체가구 중 순자산 보유액이 1억 원 미만인 가구는 29.6%였고, 1~2억 원 미만 가구는 15.5%, 3억 원 미만 가구는 57.4%였으며, 10억 원 이상 가구는 10.3%를 차지했다.


순자산 10분위 점유율은 43.5%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증가한 반면 9분위와 7, 8분위는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배율 등 주요 분배지표는 개선되었는데, 지니계수는 0.324로 전년대비 0.005 하락했다. 


소득 5분위배율도 5.76배로 전년대비 0.07배p 하락했으나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전년대비 0.1%p 소폭 상승했다. 


▲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정부는 부동산시장 연착륙 지원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 중심의 소득·분배 개선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강화하고, 물가 등 민생안정에도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