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행정안전부는 역사적 상흔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강제동원 희생자 故 최병연 씨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고 귀향식과 추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평양 지역 최초로 발견된 강제동원 희생자 故 최병연 씨의 유해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봉환돼 유가족들이 유골함을 운구차로 옮기고 있다.
故 최병연 씨는 대일항쟁기(1938년~1945년) 일제에 의해 타라와섬(현 키리바시 공화국의 수도)으로 강제동원되어 희생됐다.
타라와 전투(1943.11.20.~23.)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타라와섬을 강제 점거하던 일본군에 맞서 미군이 상륙작전을 벌였던 전쟁이다.
전투에서 6천 명이 넘는 전사자가 발생했으며, 미국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문건에 따르면 한국인 강제동원자 1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9년 정부는 미 DPAA가 발굴한 아시아계 유해에 대해 유전자 교차 분석한 결과 그해 11월 故 최병연 씨가 한국인임을 확인했다. 故 최병연 씨의 유해는 태평양 격전지 최초로 신원을 확인한 한국인 유해다.
이에, 2020년 유해봉환을 추진하였으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되면서 봉환이 중단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미 DPAA와 키리바시 공화국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유해 봉환을 재추진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12월 3일 국내로 봉환된 유해는 12월 4일 전남 영광군 소재 ‘영광문화예술의전당’으로 옮겨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을 거행한 후 선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봉환에 앞서 희생자의 유해는 12월 1일 행정안전부 이준승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외교보좌관 데이비드 랜츠(David Ranz), 미국 DPAA 부국장 매튜 브래넌(Matthew Brannew), 이서영 주호놀룰루대한민국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 DPAA 잔디광장에서 추도식을 거행했다.
한편, 국내 추도식은 12월 4일, 오후 2시 고인의 고향인 전남 영광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거행된다.
이날 추도식에는 고인의 유족과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 영광군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인을 애도하는 추도사를 낭독한다.
이번에 부친의 유해를 맞이하는 차남 최금수(1942년생) 씨는 “아버지(故 최병연, 1918~1943년)가 타라와에 강제동원되신 지 일 년 만에 전사되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80년 만에 기적적으로 아버지를 유해로나마 뵐 수 있었다”며, “지금이라도 선산에 모시게 되어 평생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린 것 같아 더없이 기쁘다”고 밝혔다.
이상민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故 최병연 님의 명복을 기원하며, 긴 세월 생사를 몰라 애태우며 지내오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동원 희생자의 유해봉환은 국가의 책무이자, 가슴아픈 역사를 치유하기 위한 중요한 일”이라며, “정부는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봉환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