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소 럼피스킨병 유입차단 총력 대응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3-10-23 17:30:01

기사수정
  •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농장 주변 해충 방제·집중 소독 당부
  • 농장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명령·가축시장 잠정 폐쇄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전라남도가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지난 19일 발생한 이후 경기, 충남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농장 주변 해충 방제 · 집중 소독 (방역)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된다.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 10% 이하인 제1종 전염병이다. 22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건(경기 3·충남 7)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대응하고 있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보건부서와 협조해 농장 주변 연무소독을 통해 모기 등 해충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및 시군 보유 차량 등 소독차량(134대)을 총동원해 소 사육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출입하는 차량에 의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출입해야 한다.

 

관내 소 사육농가(1만 8천호)에 임상증상이 있는지 전화 예찰을 하고 흡혈 파리, 모기 방제요령 등 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홍보·지도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병은 흡혈곤충(모기·파리·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전파되므로 농장에서는 흡혈곤충 방제를 하고 물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에 나서달라”며 “사육하는 소에서 피부·점막 결절(혹)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