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EU 배출권거래제, 결과적으로 배출권 과다 할당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6-17 10:51:09
  • 수정 2015-06-17 10:52:28

기사수정
  • 산업계 우려, 경기 침체, 과다한 상쇄 등이 배출권 잉여 원인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16일 오후 3시에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유럽의 배출권거래제 할당방식 및 할당수준’을 주제로 ‘배출권거래제 바로알기’ 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가영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차장, 김형찬 삼정KPMG 이사, 김달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과장 등 유럽 배출권거래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①유럽에서 배출권거래제 부분과 기타 부분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차이, ②유럽 배출권거래제의 업체별 할당방식 변화, ③유럽의 배출권 할당수준과 거래시장 관계 등을 논의한다.

특히, 김달원 EU 집행위원회 과장은 “배출권 할당량이 부족해서 기업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산업계의 우려와 달리 EU에서는 2006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보고되자 배출권이 과잉으로 할당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김달원 과장은 “현재 EU는 경기침체와 과다한 상쇄배출권 유입으로 인해 배출권이 실제 시장의 수요보다 과다 공급된 상황으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배출권이 약 20억톤CO2-e”이며 이에 대응하여 당초 2014~2016년에 예정되었던 약 9억톤의 할당을 보류(Back-loading)하는 등 잉여 배출권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 중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 CO2-e(이산화탄소상당량톤) :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을 지구온난화지수에 기준하여 비교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양 



이가영 톰슨 로이터 차장도 “EU 배출권거래제 대상기업의 2020년도 감축목표는 2005년도 대비 21%로 배출권거래제 이외 분야의 10%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김형찬 삼정KPMG 이사는 “EU의 업체별 할당방식이 과거 배출량에 기준한 할당방식(Grandfathering)에서 제품의 생산량 등에 기준한 할당방식(Benchmark)으로 변화해 왔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박륜민 환경부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배출권 할당수준이 결과적으로 적정인지, 과다인지, 아니면 과소인지 여부가 기업들의 2015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보고되는 내년 3월에 확인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유럽의 경험을 참고하여 배출권 시장의 공급과잉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들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3차 세미나는 6월 24일 오후 3시부터 LW컨벤션에서 ‘유럽 배출권거래제의 할당관련 소송사례 분석’을 주제로 개최된다.

‘배출권거래제 바로알기 세미나’는 5월부터 11월까지 12차에 걸쳐 개최되며 1차는 지난 5월 27일에 열렸다. 
* ‘배출권거래제 바로알기 세미나’ : ① EU-ETS(Emissions Trading Scheme) 제대로 알기, ② 복잡한 배출권 할당방식, ③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 ④ 거래는 감축노력 이후라는 4개 주제별로 총 12차례 개최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