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겨울 실내 공기 촉촉 가습기...특허출원 활발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6-12-15 13:49:18
  • 수정 2016-12-15 13:52:06

기사수정
  •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증가…초음파 방식은 1년새 2배 ↑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겨울철 추위와 더불어 걱정되는 것이 바로 건조한 실내공기다. 실내공기가 건조하면 코 점막이 건조해져서 비염,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져 아토피 등 피부 질환이 심해진다.


이러한 겨울철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서 가습기는 적당한 습도 유지를 위한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가습 장치 관련 출원은 2013년 101건, 2014년 134건, 2015년 146건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정도 증가했다.

가습 장치 관련 연도별 출원 형황 (제공=특허청)
가습 장치는 가습 방식별로 가열식, 초음파식, 복합식, 기화식 등으로 분류된다.

기화식은 젖은 필터를 자연적으로 말리는 자연 증발식과 송풍팬을 이용해 흡습체를 말리는 에어워셔로 분류된다.


에어워셔 방식은 가습 장치 관련 전체출원 중 52%인 19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최근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문제되면서 가습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에 대해 관심이 커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초음파 방식은 2014년 22건에서 2015년 5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초음파 가습기는 다른 방식에 비해 분무량이 풍부하고 전력소모가 적다는 장점을 갖는 방식이어서 기존의 제품을 개량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2013~2015년 3년간 가습 장치 관련 출원을 출원주체별로 살펴보면 에어워셔 방식은 중견기업과 대기업 출원이 78% 이상을 차지했으며 초음파 방식은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에어워셔 방식의 경우 중견기업 중에서는 대유위니아가 64건(32%)로 가장 많이 출원했다. 다음으로는 코웨이가 47건(24%), 위닉스가 9건(5%) 출원했고 대기업으로는 엘지 전자가 22건(11%), 삼성 전자가 9건(5%) 출원했다.

초음파 방식은 일부 기업 주도 보다는 여러 기업과 개인이 대부분 5건 미만으로 출원했다.

가습방식에 따른 세부 기술 분야 출원 현황(2013~2015)
가습방식에 따른 세부 기술 분야 출원 현황(2013~2015)

세부 기술 분야 출원 현황을 보면 에어워셔 방식에 관한 출원은 제습이나 조명이나 공기정화 필터 등 가습이외의 부가기능에 관한 발명이 79건(4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가습필터를 자동 세척 등 세척관리나 살균 장치 부가 등 안전에 관한 발명이 50건(25%), 히터를 부가하거나 필터의 재질이나 형상 변경을 통해 부족한 가습량을 조절 방법에 관한 발명이 45건(23%)으로 뒤를 이었다.

초음파 방식에 관한 출원은 기존의 물통 방식을 개선해 세척이 편리한 수조방식을 도입하거나 생수통을 장착해 사용하거나 살균을 위한 장치를 부가하는 등 안전에 관한 발명이 66건(59%)로 가장 많았다.


이는 곰팡이나 세균에 가장 취약한 초음파 가습기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이에 관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음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실내공기 질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안전한 가습뿐만 아니라 실내공기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복합 시스템과 관련된 기술 개발 및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