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저온 플라즈마, 미래 친환경 먹거리로 주목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12-15 11:39:50

기사수정
  • 현미 등 가공제품 미생물 34% 이상↓…효소 활성 높여 소화율 ↑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농촌진흥청은 15일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하면 현미 및 쌀 가공제품의 품질 및 위생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란 강력한 전자기장 또는 열원으로 물질이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를 말한다.

 

저온 플라즈마 기술은 종자 발아, 생장 촉진, 기능성 활성화, 토지활용 극대화 등 원료 생산 및 재배환경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친환경 농산물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식품 생산·저장·유통 과정에 플라즈마를 적용하는 기술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농식품에 적용하는 플라즈마 기술은 저온에서 활성전자, 자외선 등으로 살균을 하는 방식이며 식품의 저장 및 유통에 적용하더라도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저온 플라즈마는 산업적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라즈마 가스를 직접 처리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사용한 저온 플라즈마는 소량의 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저온 플라즈마는 기존보다 처리량을 늘리고 가스를 직접 이용하는 방식이다.

 

현미 및 선식제품에 저온 플라즈마를 20분 동안 처리하면 미생물이 34% 이상 감소해 위생 안전성이 높아진다.

 

또한 수분흡수율은 약 5% 높아지고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알파-아밀레이즈 활성도 최대 20.6%까지 증가돼 밥을 지었을 때 식감도 부드러워지고 소화율이 높아진다.

김선림 농진청 수확후이용과장은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하면 현미 등 쌀 가공품의 품질 및 위생 안전성이 올라가 국내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면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결과를 기초로 국산 식량작물 원료곡과 가공품의 품질 및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