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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작은 지구를 만나 볼까!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12-08 10: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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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생태원, 다양한 생태계 체험 계절별 특별 행사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작은 지구’라 불린다. 열대, 온대, 지중해, 극지 등 다양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계절별 특별 행사와 생태교육도 즐길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국립생태원에는 가벼운 복장으로 전시관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겨울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따스한 실내 생태체험관에는 지구상의 다양한 기후대별 생태계를 재현한 전시관들이 마련돼 있다.


국립생태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은 단연 에코리움, 즉 생태체험관이다. 생태계의 기본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에코랩을 갖춘 에코리움에는 식물 1900여 종과 동물 280여 종이 전시돼 있다.


미래적인 외관에서 엿볼 수 있듯, 에코리움은 각종 국내 건축상을 휩쓴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로 불린다. 개관 해인 2013년에는 녹색건축물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2013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3년 12월 개원한 국립생태원은 약 30만 평의 부지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생태 연구·교육·전시 복합기관이다. 개원 2주년 만인 지난해 말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만 약 84만 명(11월 10일 기준)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에코 리움(생태전시관)전경.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으로부터 곤충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이 관람객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으로부터 곤충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어린이 관람객들.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방 등 5대 기후대별생태계 재현
사막여우, 식충식물, 바오바브나무 만날 수 있어

2개 층으로 이루어진 에코리움의 첫 관문은 상설주제전시관1이다. 생태계의 정의부터 생태자원 보전의 의미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한 ‘생태계 입문’ 공간이다.


특수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생태계 영상은 그 생생함 때문에 입이 떡 벌어진다. 근처에는 100석 규모의 4D 영상관도 마련돼 있는데, 외래종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내용의 4D 애니메이션 ‘강산이의 모험’, 연어의 기나긴 여정과 함께하는 감동 스토리 ‘엄마 숲’ 등 아이들의시선에서 생태계를 그린 다양한 단편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이어지는 전시관은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방 등 세계의 다양한 기후대별 생태를 들여다볼 수 있는 5대 기후관이다. 가장 먼저 지구상의 열대우림을 재현한 열대관으로 향했다. 3000m²가 넘는 커다란 온실에 재현된 열대관에 입장하니 후끈한 열기가 온몸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조성돼 있어 다양한 지역별 생물종을 관찰할 수 있다. 척박한 사막 환경을 재현한 사막관은 마다가스카르 사막, 아프리카 사막, 아메리카 사막으로 나뉘어 있다.


대형 파키세레우스 선인장이나 서부다이아몬드방울뱀 등 각양각색의 동식물이 전시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은 건 단연 사막여우다. 국립생태원 사막관에는 2마리의 사막여우가 살고 있다.

사막관에 살고 있는 사막여우.
사막관에 살고 있는 사막여우.

그다음 이어지는 지중해관은 유럽 지중해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는데, 전체 지중해 식생대 면적의 64%를 차지하는 유럽 지중해에는 약 2만5000종의 식물이 분포해 있다.


지중해관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식충식물과 바오바브나무, 허브식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특성과 그에 따른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온대관은 현무암 판석의 바닥재와 곶자왈 지형 및 연못을 조성해 한반도를 대표하는 온대림인 제주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주도롱뇽, 살무사, 검독수리, 수달 등이 전시돼 있다.


계절별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31일까지 진행되는 ‘겨울방학 생동생동(生動生冬)’도 그중 하나. 에코리움 로비에서 따뜻한 보리차를 제공하는데, 사용한 종이컵을 버리지 않고 소원을 적어 종이컵 소원트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에코리움 생태글방에서는 어린이 생태동화 읽어주기 행사, 매주 일요일에는 에코리움 팝업북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는 ‘난(蘭), 겨울을 만나다(가칭)’를개최해 난의 서식 환경을 연출하는 등 볼거리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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