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의 58%가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4일 201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지원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6학년도 재학생 1만2254명(1학기 6174명·2학기 6080명)중 7148명(1학기 3716명·2학기 3432명)이 장학금을 받아 재학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58.3%로 나타났다.
재학생 10명 중 6명이 장학금을 받고 로스쿨을 다닌 것이다. 총 등록금 916억원 중 장학금 지급액은 340억원으로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37.2%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 9월 로스쿨에 대한 사회적 책무성 강화 차원에서 기존 ‘20% 이상’ 요건을 ‘30% 이상’으로 강화했다. 모든 로스쿨은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을 30%이상 지원했다. 이중 10개교는 40%이상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강원대·건국대·서울대·영남대·원광대·인하대·제주대·중앙대·한양대 등 10곳은 등록금 수입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40%를 넘었다.
로스쿨 장학금은 경제적 환경을 고려한 장학금 기타 자율 장학금으로 나뉜다. 경제적 환경을 고려한 장학금은 장학금 지급 총액 340억원 가운데 275억원(80.8%)이 지급됐다.
대학별로는 건국대(99.8%), 서강대(94.1%), 한양대(93.6%). 원광대(71.1%), 성균관대(70.5%)등의 순이었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에는 경제적 환경을 고려한 장학금을 지원할 때 범정부 복지정보 통합시스템을 통해 소득분위별로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월 소득액이 619만원인 소득 5분위의 95.1%가 경제적환경을 고려한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6~7분위도 70% 이상 장학금 지원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국고장학금 42억원을 편성, 기초생활수급자 및 소득 1~2분위 인원을 고려해 국고를 배정하는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