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희망·용기·연대 배우는 ‘새만금 잼버리’ 막 올라…개영식에 대통령 부부 참석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3-08-03 10:07:39

기사수정
  • 코로나19 이후 개최되는 첫 대규모 국제행사…500대 드론쇼·오케스트라 등 공연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150여 개국 4만 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막을 올렸다.


여성가족부는 2일 오후 8시 잼버리 영지 델타구역인 대집회장에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영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과 앤디 채프먼 세계연맹이사장, 반기문 명예조직위원장, 이항복 야영장,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연맹 사무총장, 세계연맹 유스어드바이저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는 안전영상 시청, 내빈입장, 주제공연으로 구성된 식전행사 직후 각국 기수단이 입장하며 스카우트 선서와 개영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식후행사에는 세계적 탐험가이자 세계스카우트연맹 수석홍보대사인 베어 그릴스의 깜짝 퍼포먼스와 포레스텔라의 미니 콘서트, 케이(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드론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유명 프로그램인 ‘인간 대 자연’으로 유명한 영국 탐험가 베어 그릴스가 스카우트 대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땅을 밟았다.


베어 그릴스는 개영식에서 하늘의 별을 따는 고난도 퍼포먼스로 신체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야영 중 생존 노하우도 전수했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은 잼버리 개영식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사했다.


드림오케스트라단은 세계 각 회원국의 대원들과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공연을 준비해 새만금 잼버리에 참석하지 못한 스카우트 대원들도 함께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한 그룹 포레스텔라는 노래를 통해 포레스텔라가 갖고 있는 도전적이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공유했다.


이날 새만금 부지에는 8.84㎢ 크기로 조성된 야영장의 하늘을 무대 삼아 드론 500대가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라이트쇼는 이번 잼버리 핵심 주제인 ‘너의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와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웰 경의 초상화를 드론으로 연출했다.


이를 통해 포웰 경의 생전 육성 메시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세계 평화를 지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하자는 스카우트 정신을 전달했다.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을 환영하기 위한 한국 전통음악 공연은 기접놀이·북청사자놀음·소고놀이·상모돌리기 등 외국인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공연으로 엄선돼 진행됐다.


한국 전통음악이 세계 청소년들에게도 사랑받는 음악이 될 수 있도록 최신 음악 트렌드를 주도하는 케이팝과 댄스를 결합한 무대가 연출됐다.


조직위는 안전한 행사운영을 위해 7000명의 스카우트 운영요원(IST)을 중심으로 행사팀·조직위·경찰·소방·의료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기존의 이동 동선에 더해 행사장 중간 양측면에 5m 이상의 비상대피로를 마련했고 폭염, 폭우, 테러 등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준비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개영식이 열린 밤 시간에도 낮동안 계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열대야는 쉽게 식지 않았다. 


조직위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시 대응 방안을 포함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영지 내 잼버리 병원을 중심으로 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응급 상황을 대비해 영지 인근 5개 병원을 협력병원(전북대병원, 전주의료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늘쉼터 1722개, 안개분사시설이 설치된 덩굴터널 총 59개 동을 마련했으며, 다수의 온열질환자 발생이 예상될 경우를 대비해 실내체육관, 공원, 숲 등 부안군 내 6개소의 대피소를 지정했다. 아울러 추가로 셔틀버스 300대(총 1만 2000명 수용 가능), 잼버리 운영본부(2000~3000명 수용 가능) 등 활용해 대피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중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잼버리 참가자들은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4. 쇼피코리아 ‘2025 K뷰티 써밋’ 개최… K뷰티 동남아 진출 전략 제시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가 오는 6월 10일(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은 K뷰티 브랜드 및 총판·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남아 K뷰티 트렌드와 마켓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판로...
  5.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