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한국인의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 발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손쉽게 치료할 수 있는 약물개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유전자 발현조절기반구축사업 및 형질분석연구사업의 지원 아래 한국인 당뇨·비만 등 만성질환 관련 질환원인세포 후성유전체 지도 11종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후성유전이란 유전자 서열정보외의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해 유전자발현 조절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다.
이 연구는 인간의 건강과 질병 극복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전 세계 8개국 9개 기관이 참여한 국제인간후성유전체컨소시엄(International Human Epigenome Consortium, IHEC)으로 수행되었으며, 인간게놈지도작성(Human Genome Project)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공동연구이다.
국내에서는 만성질환 관련 임상 전문가 김송철 교수팀(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김현회·강희경 교수팀(서울대학교 신장외과·소아청소년신장과)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인간 세포 후성유전체 294종에 대한 건강 및 질병관련 지도를 작성,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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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당뇨병 후성유전체 지도(예시: 당뇨병 타겟유전자 GALR3 부위) |
기존 연구에서는 인간 세포의 일부에 대한 단편적인 후성유전체 지도를 작성하는 데 그친 반면, 이 연구에서는 국제컨소시엄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33개 조직의 294종 세포들에 대한 후성유전체 지도를 작성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공개한 11종 세포의 당뇨병 관련 후성유전체 지도는 당뇨병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향후 임상적용이 기대된다.
인간세포에 대한 후성유전체지도 작성이 필요한 이유는 유전체는 한 사람의 세포에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지만 후성유전체는 세포별로, 질환별로 상이하게 구성돼 세포 조절과 질병원인 규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각 컨소시엄 가입국들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인간의 건강 및 질병 원인을 규명하는데 기여했다.
향후 11종의 공개된 데이터를 이용해 후속연구를 추진하면 한국인 주요 만성질환과 암 등 질병의 원인규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국제 공동연구 결과는 이 분야 세계 최고학술지인 Cell(Impact Factor 28.71)지의 2016년 11월 17일 제167(5)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형질연구과는 활발한 국제공동연구와 국내·외 협력을 통해 10년간 Nature, Science, Nature Genetics 등 저명한 학술지에 16편을 발표한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