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환경부는 18일 천안시청에서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과 함께 50년 넘게 단절된 천안 목천 금북정맥을 잇는 생태축 복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북정맥은 안성시 칠장산에서 남하하여 충남 태안 지령산까지 연결된 약 240km 산림생태축으로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한반도(남한) 9개 주요 정맥 중 하나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시도 22호 도로가 설치되면서 복합 단절된 상태다.
천안시가 2021년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단절된 구간을 연결·복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 예정구간은 천안-당진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합류되는 분기점으로 차량 통행이 많아 장기간 교통 차단 시 국민 불편이 크고 사업비가 과다하게 소요된다는 이유 등으로 1년 가까이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초부터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과 함께 공사공법 변경, 사업비 절감방안, 기관별 역할분담 등 수차례 대안마련을 논의하여 경부고속도로의 원활한 차량 통행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사업비도 적게 드는 방안을 도출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생태통로 설치 위치 및 조감도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사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총괄한다.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금북정맥을 잇는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지방비를 부담하고, 천안시는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시공하여 최종적으로 생태통로를 완공하며, 국립생태원은 사업 진행과정에서 생태적 자문과 점검(모니터링)을 맡는다.
이번 천안 목천 금북정맥 생태축 복원사업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북정맥이 복원되면 단절구간 북쪽의 안성 칠장산, 천안 성거산에서부터 남쪽의 예산 수덕산, 태안 지령산 등으로 이어지는 주요 산림 생태축의 연결성을 확보하여 국토의 혈맥을 잇게 된다.
이를 통해 야생생물의 서식과 이동이 원활해지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금북정맥은 백두대간으로부터 뻗어 나온 한반도 중요 생태축의 하나로 이번 복원이 국토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람과 생물의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생태축 복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