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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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중앙아메리카(중미)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16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수도인 마나과에서 타결됐다. 사진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가운데) 장관이 협정에 서명한 후 악수하는 모습.(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한국과 중미 6개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실질적인 타결을 이뤄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은 16일(현지시각) 니카라과 수도인 마나과에서 6개국 통상장관과 한·중미 FTA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중미 6개 나라는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로 중미 6개국이 동시에 아시아 국가와 FTA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6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이로써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미 국가들에 대한 시장 선점을 통해 향후 일본, 중국 등 경쟁국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산업부는 칠레, 페루, 콜롬비아에 이어 중미 FTA를 타결함으로써 북미(한-미, 한-캐 FTA)와 남미를 연결하는 FTA 네트워크 구축 및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였다는 의미가 있다 고 설명했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5개국은 모든 협정 24개 챕터에 합의했다.
다만 과테말라는 시장접근, 원산지 등 일부 민감한 분야를 이번 타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미 각국 모두 전체 품목수 95%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 관세철폐를 약속했다.
우리나라와 중미 6개국의 교역규모는 연간 40억~50억 달러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커피, 원당(설탕), 열대과일(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중미 측 주요 수출품목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 관세 철폐를 약속했다. 개방 정도는 한·콜롬비아, 한·페루 FTA 수준이다.
중미 지역은 세계 바나나 시장 점유율 2위, 파인애플 시장 점유율 1위 국가다.
중미측은 자동차와 철강 등 우리 수출 주력품목과 화장품, 의약품, 자동차 부품 등 중소기업 품목들도 대폭 개방했다.
중미 측은 자동차, 철강, 합성수지 등 우리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장벽을 대폭 낮췄다. 자동차 부품(기어 박스, 클러치, 서스펜션 등), 화장품, 의약품, 알로에 음료, 섬유 등 우리 중소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품목에 대해서도 즉시·단계적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
서비스·투자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유통, 건설 등 우리 측 관심 분야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
또 중미 국가의 정부조달 시장이 개방돼 우리 기업이 에너지, 인프라, 건설 관련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불법 유통을 방지해 중미 지역 내 한류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게 됐고, 온라인으로 전송되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내국민 대우에 합의해 콘텐츠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 정식 서명을 목표로 기술협의, 법률검토, 가서명, 협정문 공개, 국내 의견 수렴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식서명 이후에는 협정 발효를 위해 국회 비준동의 등의 후속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