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인 강원도 양구군의 육군 21사단 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해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안보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황 총리는 GOP 부대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북한은 올해에도 5차 핵실험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해 왔다”며 “최근 김정은이 도서 기지를 방문했는데 과거 북한 수뇌부가 전선을 방문한 후 도발을 자행한 전례를 볼 때 북한은 언제라도 우리의 예상을 벗어나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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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강원도 양구군 21사단 전방부대를 방문, GOP철책을 순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이어 지난 8일 미국의 대선 결과는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지형에도 많은 변화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북한이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상황을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군이 철저하게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 총리는 지난해 6월 18일 취임 이후 총 9회에 걸쳐 군부대를 방문해 국가안보 태세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이번에 방문한 육군 21사단은 동부 전선을 경계하는 대표적 GOP 사단이며 대부분 산악지대로 전방사단 중 가장 험준한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