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 협약 체결
한국항공대학교(KAU)와 인천국제공항교육협의체가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상주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기반의 계약학과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신설될 계약학과의 명칭은 ‘항공관리학과’로, 항공경영, 교통물류, 항공안전·정책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되며, 석·박사 학위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교육은 내년 1학기부터 시작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내 교육시설과 한국항공대 캠퍼스를 함께 활용해 진행된다.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
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광명시가 2050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광명시,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 100개 과제 추진
광명시는 6일 광명극장에서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선포식’를 개최하고 ‘2050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6대 전략 100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도시 선포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을 체계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범시민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시작점이라는 게 광명시의 설명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그동안 다양한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제 광명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모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2050 탄소중립도시 비전은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실현’으로 설정했다.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 참여를 강조해온 광명시의 정책 기조를 이어 시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를 기회로 바꿔 스마트한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6대 추진전략은 ▲탄소중립 인재 양성 및 인식 제고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및 강화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 개발 및 확산 ▲탄소중립 선도 거점 구축 ▲시민 주도 탄소중립 활성화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지원이다. 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 100개 과제에 2030년까지 8천 1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온실가스 4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탄소중립 인재 양성과 인식 제고를 위해 공공기관별 탄소중립 전문관 운영, 기후에너지 시민교육, 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과 운영, 기후에너지 강사양성 교육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도입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대응 기금 조성 등을 통해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업사이클 문화클러스터 추진,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건립, 공공 부문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 22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을 대표하는 1.5℃기후의병과 탄소중립포인트 등 탄소중립 브랜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제로 에너지 건축물 조성, 건축에너지 정보 플랫폼 구축,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정원도시 추진 등 28개 사업을 통해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와 함께 새롭게 들어설 광명‧시흥 3기신도시를 탄소중립 선도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녹색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 탄소중립 친환경 산업연구단지 조성, 스마트그린빌리지 보급 등 2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주민참여 예산제를 시행하고 탄소중립 활동 청소년과 활동가를 양성하는 등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시민의 참여도 강화한다. 아울러 햇빛발전소 에너지협동조합, 넷제로 에너지카페, 기후동아리 육성 등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ESG 스타트업과 공정무역,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올해 선정을 추진할 예정인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지 및 최종 도시 선정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광명시민들은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광명시의 책무와 시민의 의무를 담은 ‘탄소중립 선언문’을 제창하며 의지를 다졌다.
선언문은 미래세대의 생명과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로부터 광명과 지구를 돌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 함께 협력하겠다는 전제 아래 8가지 실천 과제를 담았다.
8개 과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환경교육을 통한 대응력 제고 ▲친환경 이동 수단 전환과 이용 생활화 ▲ESG경영과 RE100 실현 지지와 정착 노력 ▲탄소흡수원 확충 및 하천 생태계 회복 노력 ▲자원순환 사회 전환 ▲에너지 전환과 자립 ▲에너지 격차 해소를 통한 공정한 탄소중립도시 추구이다.
이날 시민들은 기후의병을 대표해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앞장설 ‘기후의병장’ 12명을 임명하고, 박승원 시장을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총괄할 ‘기후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시민의 이름으로 임명한 기후의병장과 기후총사령관을 중심으로 1.5℃ 기후의병 운동과 탄소중립 실천을 더욱 확산하자는 취지이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미래세대와 지구가 공존하는 길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광명시민과 함께 2050 광명시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