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마약대책 선도, 4개기관 예방-치료-재활-점검 협력 강화”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3-06-19 15:39:51

기사수정
  • `마약 안전망` 두텁게…서울시-교육청-경찰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협약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서울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급속도로 확산되는 마약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마약 유입을 차단하고, 표준화된 마약 예방교육, 검사·치료·재활체계로 ‘보호망’을 구축해 ‘마약없는 건강도시 서울’ 조성에 총력을 다한다.

 

마약퇴치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식 

4개 기관은 세계마약퇴치의 날(6.26.)을 맞아 6.19.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서울시)-조희연 서울시교육감(교육청)-김광호 서울경찰청장(경찰청)-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하 ‘한국마퇴본부’)이 참석해 ‘마약없는 건강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기존 감시·단속만으로 마약 차단이나 재범률을 낮추기가 어렵다고 보고 예방·단속·치료·재활 정책으로 전방위적인 ‘마약 관리 대책’을 4.13. 발표했다. 특히 청소년에 대해서는 예방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통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을 추진한다. 학생, 청년, 학부모 등 모든 시민이 경각심을 갖고, 마약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 간 서울시-교육청-경찰청-한국마퇴본부는 서울시민 특히, 청소년들이 마약으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마약류 예방 및 관리 종합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관은 각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마약류 단속뿐 아니라 중독자를 위한 검사·치료·재활 체계를 구축해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청소년은 마약 유입의 사전 차단이 중요한 만큼 청소년, 학부모, 교직원, 시민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최신 경향을 반영한 교육자료로 전문가가 교육해 우리 아이들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 모두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마약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

 

서울교육청은 학교 내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총괄 추진하고, 교직원과 학부모에 대한 마약 예방 교육을 지원하며, 학교 밖 청소년 마약예방 교육을 협업 추진한다.

 

서울경찰청은 마약류 단속 및 점검을 해 나가며, 특히 청소년 등 마약사범 대상 치료·상담을 위해 한국마퇴본부 또는 전문병원에 적극 연계한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한 청소년 대상 마약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청소년 마약사범을 계도·관리한다.

 

한국마퇴본부는 마약류 예방교육 강사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며 마약류 중독자 재활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마약류 예방, 홍보, 캠페인도 협력해 나간다.

 

서울시는 교육과 홍보를 통한 마약류 사용 예방, 마약 검사 및 중독자 치료, 재활을 통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마약유입 차단을 위한 단속 및 점검 등 전 단계 마약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교육청과 협력해 현재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교육을 교직원, 학부모까지 확대하고, 9월까지 140회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눈높이에 맞춰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 숏츠 등 교육자료를 제작, 총 1,400개 초·중·고 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기관에 배포해 표준화된 교육인프라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기관별로 마약 교육자료 내용과 수준이 달랐다면, 이제는 일관된 교육자료와 지도안 마련으로 체계적인 마약 예방교육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하여 교육기관으로써 마약 예방 교육을 총괄하고, 학생 뿐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예방 교육을 지원하며,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은 지금이 마약류의 대량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대응을 전개하고 있으며, 금일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은 마약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병행하여, 예방-수사-치료/재활이 입체적·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체계를 구축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마퇴본부의 교육·상담·재활 인프라의 공유는 불법 마약류로부터 서울을 건강하게 지키는 힘이 될 것이며, 서울시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청소년, 청년, 시민 모두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예방·단속·치료·재활 전방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마약 예방·치료·재활·점검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마약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체계적인 예방 교육에 더욱 힘써 일상생활 속에 마약류가 원천 차단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경찰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