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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익성 위주로 재편’ 조선산업 돛 다시 단다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10-31 16: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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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조선3사 도크수 23% 축소
  • 수주절벽 타개 위해 2020년까지 11조원 규모 250척 이상 발주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최근 조선산업 수주 절벽 타개를 위해 2020년까지 11조원 규모, 25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한다.

이어 2020년까지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형선박 115척의 신규 발주를 지원한다.

 

정부는 31일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조선산업 구조개편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고강도 자구 노력 이행-건조능력 축소·비핵심 사업과 비생산 자산 매각

고강도 자구계획 내용을 보면 2018년까지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23% 축소하고, 직영 인력 규모도 32% 줄일 계획이다.

특히 부실 규모가 크고 발주 전망이 불확실한 해양플랜트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수익성 평가를 대폭 강화해 과잉·저가 수주를 방지한다. 

 

유동성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조선사별로 비핵심 사업과 비생산 자산의 매각 또는 분사, 자회사 매각, 유상증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각 기업의 자구계획 이행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발굴하고 유망 신산업을 발굴한다. 채권단 관리 하에 있는 대우조선은 상선 등 경쟁력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효율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주인찾기’를 통해 전문성 있고 능력 있는 대주주 등의 책임 경영을 유도한다. 



수주절벽 위기 대응-2020년까지 11조 2000억원 투입 250척 발주 추진

7조 5000억원을 투입하여 공공선박 63척 이상을 조기 발주하는데 호위함 등 군함 발주에 6조 700억원, 경비정에 4362억원, 기타 관공선에 3800억원이 투입된다.

 

3조 7000억원의 선박펀드를 활용, 2020년까지 75척 이상 발주를 지원한다. 대형선박의 경우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 규모를 확대(2조 6000억원)하고 여객선 현대화펀드를 2019년까지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해운-조선협력 네트워크 시장진출을 위한 민간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더불어 퇴직인력 5500여명에 대한 재취업을 내년까지 367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지원한다.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민관공동 R&D 7500억원 투자해 전문인력 양성

고부가가치 방향을 보면 해운사와 선주의 요구를 반영해 대형선박 점유율을 2020년까지 75%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차별화된 틈새시장 개척을 통한 중소형 조선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쟁력이 뒤진 부문과 적자부문은 과감하게 축소하고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선박 서비스 신시장 개척을 위해 대형선박 수리조선소를 확대하고 플랜트 설계전문회사를 설립하고 2020년까지 800명 이상 고급 설계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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