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KCC, 비철거형 리모델링 전용 PVC 창호 출시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6-08 18:46:13

기사수정
  • 노후화된 건물 및 저속득층의 에너지 절감 위한 주거공간 개선에 활용
  • 정부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동참 등 리모델링 시장 선점 주력

 


[일간환경연합 장영기기자] 국내 최대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인 KCC(대표: 정몽익)가 기존 창틀을 제거하지 않으면서 신규 창틀로 교체가 가능한 비(非)철거형 창호, ‘와이드빌 플러스(WideVil Plus)’를 출시하고 창호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와이드빌 플러스는 기존 사용하던 창틀을 철거하지 않는 구조로, 신규 창틀을 기존 창틀 위에 덧대어 새 창호로 교체하는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 소재의 리모델링 전용 창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창틀을 들어내는 공정이 없기 때문에 시공성을 대폭 향상 시킨 것이 최대 장점이다. 작업 공정이 단순화되어 단시간 내에 설치 및 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철거 과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불편도 매우 적다.

때문에 이번에 출시한 비철거형 창호 와이드빌 플러스는 창틀 제거가 어려운 노후화 된 건물 리모델링이나 창호 교체기 쉽지 않은 저소득층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출시한 제품은 창호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단열성, 기밀성 또한 모두 뛰어나다. 창짝에 공기층 격실을 여러 개 만들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단열 성능을 높였다. 또 창틀과 창짝 사이를 밀착시키는 털 소재 부품 '모헤어'를 이중으로 장착해 틈새를 최대한 차단하여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먼지,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주는 등 기밀성능까지 잡았다.

실제 연구진이 자체 분석 프로그램으로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기존에 설치된 창호에 KCC 주거용 리모델링 창호 ‘와이드빌 플러스’를 설치할 경우, 냉난방 에너지 약 60%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기존 벽체의 폭과 높이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가변형 캡(cap)구조를 적용해 현장 조건에 맞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시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타사의 일체형 창틀과는 달리 분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기존 완제품 세트창 대비 13~15% 가량 가볍게 설계가 가능해 벽이 받는 하중을 감소시키며 운반 및 적재도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KCC 관계자는 “리모델링 창호의 경우 창틀의 해체 유무에 따라 철거형과 비철거형으로 구분하는데, 각각 사용 목적에 따라 구분 되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필요한 창호 시공 방법”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비철거형 창호의 경우는 철거가 어려운 저속득층이나 낙후지역 창호의 리모델링 시장을 겨냥하는 한편, 정부 주도의 에너지효율화 개선사업 및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작년부터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에너지 세이빙 정책인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메인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 국토부와 그린리모델링 협약을 체결하고, 창호, 보온단열재 등 고효율 친환경 건축자재의 교체 시공을 맡는 등 주거 환경의 에너지 성능 향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사업: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20% 이상 향상 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존 건축물 혹은 노후 건축물의 창호, 유리, 보온재 등의 교체를 통해 단열 성능 등을 개선하고 이에 대한 공사 비용은 공사 후 에너지 절감액과 수익성 개선액을 기반하여 연차적으로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