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검정고무신 故 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동생 이우진 작가는 “가족을 잃은 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자식을 가슴에 묻고 애간장이 녹아내리는 부모님과 남편을 대신해서 이 짐을 짊어져야 하는 형수, 기영이 삼 남매처럼 잘 성장하고 있던 삼 남매 조카들에게 아빠를 잃은 아픔을 제가 물어보고 확인하기조차 힘들다”고 밝혔다.
고인의 동생 이우진 작가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검정고무신 故 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어 “어린 시절 저희 형제는 만화에 빠져서 만화를 사랑했다. 부모님이 일을 나가고 골방에 앉아서 해가 가는 줄도 모르고 만화를 그렸다”며 “이렇게 성장한 저희는 검정고무신의 캐릭터를 낳았고 검정고무신 캐릭터의 아빠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일 저희 손을 따라서 수십 장의 종이 속에서 살아서 움직이던 기영이와 가족들은 형제에게 응원과 격려를 해주는 것 같았다”라며 “기영이 기철이 우리 가족을 더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만났던 2007년의 인연은 인연이 아니라 악연이 되어서 형의 영혼까지 갈아먹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형의 부고를 숨긴 채 부모님을 모시고 형에게 가던 그 억겁 같던 시간에 불안한 마음을 이겨보시려고 기도를 하시던 어머니의 목소리가 생생하다”며 “그 시간 역시 죽어도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눈물을 닦고 힘들게 입을 떤 그는 “제 옆에 붙어있던 형은 여기에 없다. 만화 이야기로 밤을 세우던 형의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라며 “형이 마지막으로 걸었던 받지 못한 부재중 전화에선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 싸우다가 아주 멀리 떠난 형에게 책임감 없다. 심약하다. 말하기 전에 형이 전하고 싶었을 이야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