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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박 대통령 “메르스 완전종식 위해 전국가적 총력대응”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6-08 17:53:52
  • 수정 2015-06-08 17: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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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메르스대책 지원본부 방문…“전문가에 전권 부여해 즉각 대응”
  • - “자가격리자 1대1 전담제, 지자체와 협력해 철저하게 점검”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대응 노력과 관련, “현재 메르스 확산 방지와 완전 종식을 위해 방역 당국과 관련 부처, 지자체와 민간 전문가, 그리고 자가 격리된 국민들의 자발적 협조까지 전 국가적으로 총력 대응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된 ‘메르스대책지원본부’를 방문, “최근 의심환자와 확진환자에 대한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 체제 구축과 모든 확진자 발생 및 경유 병원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가 격리자에 대한 1대1 전담 관리제 실시 등 역량을 총 투입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은 향후 정부의 방역대책 방향과 관련,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방역대책본부에서 전문가들이 전권을 부여받을 필요가 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참고하고 이러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이 전권을 부여 받고 즉각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대해서 즉각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하겠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방역의 핵심으로 ▲감염 경로의 완전한 파악 ▲연결고리의 완벽한 단절 ▲추가 접촉 차단 등 3가지를 들고 “이것이 계속 변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 중심으로 즉각 대응팀을 만들어 여기에 전권을 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시간을 놓치지 말고 내려진 결정들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지금 확실한 접촉 차단을 위해서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 1대1 전담제를 실시하는데 일부에서는 이게 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행자부는 지자체와 협력해서 현장에서 이게 어떻게 이뤄지는 지 철저하게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금 자가 격리자가 늘어나면서 전담 인력이 부족해 대한적십자사가 1420명의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알고 있다”며 “이것은 매우 의미 있는 사례로 관련 기관의 유사한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일일생계자가 자가 격리자가 될 경우 생활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린이집에 11일 이상 결석 했을 때 국고지원금이 축소, 중단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또 어떻게 되는가”라며 “학교 수업과 수업 손실에 대한 대책 등은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직결돼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가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메르스의 감염 경로를 차단하고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조, 중앙정부 방역당국과 지자체 방역대책본부 간의 협력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안전처와 행자부를 중심으로 메르스 대책지원본부가 매개 역할을 잘 해줘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메르스로 인해서 소비, 관광 등 내수가 급격하게 위축이 돼 경제활동에 미치는 파급 영향도 간과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는 방역 측면에서 바이러스를 축출하는 게 목표이지만, 경제적인 면에서의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이겨내는 것도 메르스 사태의 완전 종식이라 할 수 있다”며 “경제팀을 중심으로 그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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