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6일 오후 울산지역을 긴급 방문했다.
주 장관은 울산·경남지역의 태풍 피해가 심한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피해 현장의 복구현황을 살펴보고 태풍으로 침수, 정전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달했다.
주 장관은 “안전에 최우선을 두면서 아직까지 전력공급이 복구되지 않은 일부 가구의 불편함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한전 등 관계기관이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초 산업부는 이번 태풍이 예보되면서 전력·석유·가스 등 에너지 공급 및 산업시설이 피해가 없도록 지난 4일부터 사전대응체제를 갖추고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 대응해 왔다.
한전, 발전사, 석유공사, 가스공사, 산업단지공단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피해 및 복구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태풍으로 발생한 정전상황은 6일 현재 99%가 복구돼 정상적으로 전력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 정전이 되고 있는 울산지역 일부 아파트의 경우 전력설비가 설치된 지하공간이 완전침수돼 복구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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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울산지역을 긴급 방문해 울산·경남지역의 태풍 피해가 심한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피해 현장의 복구현황을 살폈다.(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
산업부는 앞으로 집중호우 등에 따른 추가적인 피해에 대비해 한전 등 관련기관에 소관 에너지시설에 대해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안전설비 보강을 위한 투자를 적극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장관은 한전이 관리하는 송전선로, 변전소 등 전력설비는 태풍, 지진 등으로 어느 한 곳에서 ‘작은 경색’이라도 발생하면 전력공급의 차질은 물론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영향이 크다”면서 모든 송변전 설비의 안전상태와 내진성능을 전수점검하고 모든 설비가 설계기준에 부합하도록 필요한 보강조치를 취해달라 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