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식물은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 하나?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09-27 10:45:02

기사수정
  • - 농촌진흥청, 열악한 환경 속 적응성 높인 작물 개발 기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이 주는 다양한 스트레스는 식물의 성장, 발달 및 생산성 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저항성을 높이는 것은 농업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최근 식물에서 다양한 스트레스 반응 경로를 종합적으로 조절하는 단백질의 작용 체제(이하, 메커니즘)를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농생물게놈활용연구사업단(단장 문중경)의 서필준 교수(성균관대) 연구팀에 의해 수행된 연구 결과가 'Nature Communications'지 (IF 11.47)에 12일자로 게재됐다.
  ※ 논문명 : The Arabodopsis MIEL1 E3 ligase negatively regulates ABA signalling by promoting protein turnover of MYB96

본 연구팀은 모델식물인 애기장대에서 식물의 복합적(생물학적 비생물학적)인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유비퀴틴화 단백질 MIEL1을 발견하고 그 메커니즘을 구명했다.


  - MIEL1 효소는 스트레스가 없는 정상조건에서는 식물체내에 있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단백질(전사인자)들을 분해함으로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억제하지만
  - 외부 환경 스트레스가 식물체에 감지될 경우에는 MIEL1 단백질이 분해돼 식물체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다양한 활성 단백질들이 축적되도록 유도한다.
MIEL1 단백질은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특정 스트레스가 아닌 다양하고 복합적인 스트레스에 저항성을 가지도록 한다.
  - MIEL1의 주요한 분해 대상이 MYB96(가뭄 같은 비생물학적 스트레스 저항성에 관여하는 전사인자)과 MYB30(생물적(박테리아) 스트레스 저항성에 관여하는 전사인자)임을 밝히면서 MIEL1이 생물적 및 비생물적 스트레스 반응 모두의 중심에 있음을 확인했고 이들 경로의 교차점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과 한국연구재단(글로벌연구네트워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생물학적, 비생물학적 환경스트레스 반응을 동시에 유도해 복합적인 환경 스트레스에 대해 효율적으로 적응하는 식물 방어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조남준 연구운영과장은 실제 자연환경에서 식물은 다양한 스트레스에 복합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적응성을 높인 고부가가치의 작물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