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정부, 현장에 지진재해원인조사단.상황관리관 파견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09-13 15:50:12

기사수정
  • 관계부처 지자체, 소관시설별로 안전점검 실시 등 조치 신속 추진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정부는 관측 사상 최강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에 재난상황과 응급조치 사항을 파악하고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주에 중앙지진재해원인조사단과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변인(왼쪽에서 네번째)이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날 경주에서 발생한 관측사상 최강인 규모 5.8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및 대처 상황에 대해 기상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우선 재난현장상황과 응급조치 진행사항 파악 및 지진발생 원인 파악을 위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과 지진재해원인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할 방침이다.

또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소관시설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안전처는 12일 밤 8시 2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10시 15분 비상근무를 2단계로 상향해 재난상황을 총괄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지진 피해에 대한 구호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고 안전운행을 위해 KTX, 철도 등 일부 구간은 서행 조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했다. 

또 수도권, 대전권 심야전동열차 및 부산역 버스를 연장 운행하는 등의 교통 편의를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에너지 시설 등 점검을 실시했으며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비상대책반 운영 및 지역본부별로 비상대기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월성원전 1~4호기를 수동 정지한 후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경주·울산 인근 저수지를 중심으로 긴급 현지 확인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수부는 비상대응 근무를 실시해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며 항만·어항시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미래부는 통신시설 등의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정보통신대응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에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지진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안전처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등 주요시설에 대한 지진방재 대책을 포함한 지진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한 후 5월에 발표한 ‘범정부 지진방재개선대책’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조기에 마련·추진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준으로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인명피해는 경상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 신고는 253건으로 건물균열 106건, 수도배관 파열 16건, 지붕파손 66건, 간판안전조치 등 60건, 낙석 5건 등이다.

 

이승우 중대본 대변인은 “지진발생 원인, 추가 피해상황, 지원대책,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과 같은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하고 피해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