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도서벽지 원격의료 확대…진료 질환도 추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09-08 16:45:15

기사수정
  • 완도·장성·옹진군 50개 기관서 1000여명에 서비스 제공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를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또 진료대상 질환도 고혈압, 당뇨에서 피부질환 등 경증, 만성질환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전남 완도·장성군, 인천시 옹진군 지역 내 50개 보건기관을 통해 도서벽지 원격의료 시범사업 대상자를 선정, 이달 중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자 규모는 약 1000명이며 병의원이 멀어 쉽게 의사를 만날 수 없었던 의료취약지의 고혈압, 당뇨 등 경증, 만성 질환을 가진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는 보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보건진료원의 업무범위가 제한적이고 이마저 지역의 경우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상황이다.

원격의료시스템 <사진=복지부>
이번 시범사업에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료인 간 협진, 일반의와 전문의 간 협진 모형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환자가 가정이나 보건진료소, 마을회관에서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해 전송하면 보건소나 보건지소의 의사가 전송된 정보와 화상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진료대상 질환을 고혈압, 당뇨 이외 피부질환 등 경증, 만성질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료인간 협진을 위해 보건진료소 구비 의약품(고혈압약 4종, 당뇨 2종 등 100여개) 이외에도 추가로 투약할 수 있게 구비 의약품을 늘릴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전남 신안군, 진도군, 충남 보령군 지역 11개 기관에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참여 주민의 83%가 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88.9%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에 완도군은 보건의료원·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8개소간, 장성군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8개소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11개소간, 옹진군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2개소간 협진 모델로 신규 참여할 예정이다.

 

신안군도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9개소간 협진을 추가해 사업을 확대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히 작은 유인도가 많고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 옹진 등 취약지주민들에게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효과적인 건강관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